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고
친구가 한참전에 먼저 결혼하고 육아하는 동안 나는 미혼으로 남아있지만
그래도 가끔 연락하고 만나면서 생일때는 꼭 보고 서로 제일 친한줄 생각해왔어
근데 최근에 내 생일이었는데도 만나자는 얘기 없이 그냥 카톡만 와서
조금 많이 서운하더라구
카톡 대화 올려서 봤는데 올해 들어서는 항상 내가 먼저 연락하고
친구가 읽씹하고 끝남...
최근에 내가 보자는 연락에도 별 반응 없이 대화가 끝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음
내가 뭐 서운하게 한 일이 있어서 친구가 거리두는 건지
다음 친구 생일에 내가 보자고 하면 나 너무 눈치없나 싶다가
자존심 조금 상하기도 하고ㅋㅋㅋ ㅠ
그냥 이렇게 그저그런 친구로 변하는 걸까ㅜ
서로 마음 터놓고 싸운적도 없고 통화한지도 오래임
걍 말로만 제일 친한 친구였고 사실은 성향이 안맞는 사이였던 건가ㅠ
친구도 별로 없는데 한명 잃어가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울적하다
다들 친구관계 어떻게 유지하니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 게 맞는가 싶은데
성향안맞는 서로가 10년 이상을 억지로 친구하다가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