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난날을 돌아보면 후회 그자체야
사고싶은게 있으면 참을수가 없고
매사에 뭐 어떻게든 되겠지~ 식으로 대책없이 덮어놔서
그때는 10의 노력으로 해결할수 있었던 일들이
지금은 너무 너무 속절없이 커졌어
흔히 말하면 대가리 꽃밭이라고 하지? 내가 그게 너무 심해서 일이 있어도 덮어놓고 그냥 천하태평으로 살았어
내나이 31살 그런식으로 쌓인 빚만 2천만원에
주변에서 빌린돈도 5백 정도
가족한테는 백만원 빚있고
그리고 법적으로 얽힌 문제들도 많아
문제는 이 모든게 다 그때당시에 조금만 노력하고 신경 썼으면 바로 해결될수있었는데
내가 어린마음에 철없이 신경쓰기도 싫고 현실을 마주하기가 무서워서 에라 모르겠다 이러고 덮어놔서 이렇게 커졌다는거야
나도 생각하면 진짜 내가 왜 그랬을까? 싶고 진짜 죽고싶을만큼 후회만 되고 내 자신이 혐오스러워서 미칠지경이야 근데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후회만 하면 뭐가 달라지겠어
당연히 돈은 지금 계속 갚고는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모아놓은 돈도 하나도 없고 애초에 과소비 때문에 돈도 잘 못 모으는 스타일..
나 정말 이렇게 살다가는 인생 큰일날 것같고 미래가 안보여서 처음으로 내 사정 다 털어놓고 글써봐
진짜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해야 인생을 제대로 살수있을까? 나 정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사람답게 살고싶은데
조언이든 쓴소리든 어떤거든 달게 받을게 한마디씩 부탁해 인생을 제대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