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에 자세히 얘기하면 특정될 수 있어서 일의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오늘 입사한 이래 처음으로 실수함
내가 실수했다는걸 내가 알아챔과 동시에 사수의 빡친 표정과 말투와 나에게로 오는 팀장님을 보는 순간, 그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도 내 얼굴과 온몸에 땀이 흐르는거야... 퇴근할 때까지 멘붕와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림ㅜㅠ
빡침을 가라 앉히신 사수님은 나한테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라고 말씀하긴 했지만 무튼 진짜 나 식겁했다... 사수님한테 죄송하다는 카톡메시지라도 보낼까하다가 그것도 아닌거 같기고ㅠㅠ
내가 이제 입사한지 10일인데 실수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실수였고 팀장님과 사수님에게 실망을 드린거 같아서 죄송하고 면목도 없다는 생각도 들어
암튼 신입덬인 나에게 오늘 되게 우울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