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도 그렇고 특정 그룹도 그렇고 한 몸은 절대 아닌데 자꾸 한 몸으로 엮어서 대상을 까내리더라
이런 과정에서 제일 피해 보는 게 중간 그룹 같아
성별에 대한 혐오만 봐도 커뮤만 보면 흑과 백 나눠진 것 같지만 사실 현실에 보다 보면 중간에서 정도를 유지하는 사람도 꽤 있거든
근데 일반화라는 프레임은 아예 묶어서 욕을 하다보니까 억울하게 욕 먹는 사람은 중간 그룹 뿐이더라 심지어 이들은 양 사이드에서 욕 먹음
이게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반복되니까 아는 분은 이젠 해명도 포기했더라고...
비단 성별뿐만 아니라, 어떤 논제에 대한 의견만 해도 찬반에 대한 의견도 한 가지가 아닌데 흑백 논리로 몰아가며 이거 아니면 넌 악질이다 뭐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포기하게 되더라 중간 의견을 절대 존중하지 않고 왜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생각도 없음
토론의 기본은 경청인데 그런 자세도 없고 무조건 너 이쪽? 이러면 중간 의견인 사람도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으로 묶어버려
그게 넓게 보면 혐오만 더 심해지고 절대 좋지 않은데 이런 현상이 너무 과열되어서 어떻게 해결될지 예상도 안 간다
나도 사실 전에는 제발 나무만 보지 말고 숲 좀 보고 일반화 좀 그만 하자고 쓰고 다녔는데 이제 포기상태에 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