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상대방의 언행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지레짐작하는 엄마때문에 지치는 중기
2,332 6
2024.07.17 20:11
2,332 6
어떤 일이 벌어지거나 내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본인 맘대로 판단을 해서 말을 해

그 짐작이 열에 아홉은 부정적이라 지쳐

심지어 그게 아니라고 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야하는데 그러질 않아


예를 들면 나는 아이들이 있는데 각자 폰을 가지고 있어

집에서는 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이 지나면 꺼놔

엄마가 그날 애들이랑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았나봐

그러다 규칙대로 폰을 꺼놨는데 엄마가 애들이 연락이 안되니까 나한테 전화를 건거야

내가 전화를 받자마자

김무묭! 네가 애들 연락 못하게 폰 끄라고 했니?

이러는 거야

나는 애들이 엄마랑 연락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데 할머니랑 연락하지 말라고 끊으라고 할 수도 없어

엄마식 농담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농담도 아니였고 농담이라해도 매번 이런 식으로 사람 이상하게 몰고가는거면 재미없어


소소하게는 내가 바빠서 또는 전화 오는걸 몰라서 바로 전화를 못받아서 나중에 다시 전화를 하잖아

엄마랑 통화하기 싫어서 안받는 줄

엄마랑 연락 끊으려고 안받나 했네

내가 엄마 전화는 사정상 못받고 나중에 아빠 전화로 온건 받았어

그랬더니 엄마 전화는 안받고 아빠 전화는 받네? 엄마 전화는 싫어서 안받는거니?

내가 전화 못받은 사정 엄마는 모르니 서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계속 쌓이다보니까 엄마는 농담이여도 점점 반감이 쌓이는거야


며칠전에도 전통을 하는데 내 목소리가 기운이 없어보였나봐

바로 앞에 설거지 하고 정리하느라 체력 쓴거 말고는 괜찮은데 목소리에 왜 이리 힘이 없냐면서

사람이 당당해야지 왜 그렇게 당당하지를 못해?

엄마랑 싸웠어도 할 말은 해야지!

이러시는거야

싸운것도 맞는데 엄마한테 말 조심하려고 하는건 있어도 안당당한적도 없어

엄마가 왜 이리 힘없냐고 했을때 난 괜찮다고 힘있다고 하는데도 저 말이 나온거야

보통은 뭔일 있냐 어디 안좋냐 아프냐가 먼저 물어볼 말 아냐?

엄마랑 내가 싸웠으니까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그런거 없다는데도 그런식으로 괜히 하지도 않은걸로 혼나니까 어지럽더라고


위에 싸웠다고 했는데 싸우고 처음 엄마집에 갔을때도 소파 앉기가 불편해서 바닥에 앉았어

그거 보고 왜 소파 안앉아? 죄진거 있니? 엄마가 불편해서 그래?

이러는데 진짜 할말이 없더라


매번 저러시는거 나한테만 하는게 아니란걸 아는데 딸이라 매번 갑자기 당하니까 미칠거 같고

저러시는거 엄마 마음이 지옥이라 그러시나 싶으면서 그럼 왜 나까지 지옥으로 만드시나 싶고...

그런것도 아니고 성격이고 습관이면 제발 고치시면 좋겠는데 내가 이런 말 하잖아

그럼 또 자기 공격하고 무시한다고 연을 끊네마네 할거라 뭐라 말도 못하고 있어

어디 말할 곳도 없고 가만있음 내가 죽을거 같아 하소연 좀 해

글은 손뚱이슈로 쓰다가 등록눌러버리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블린뉴욕x더쿠] 미국직구템 글로스💖 드디어 한국 출시! ✨리프터샤인✨ 체험단 이벤트 239 00:08 5,575
공지 [공지]디도스 공격 발생 시 로봇 확인 단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08.08 91,36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53,7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19,1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83,4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286,3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573,56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14,3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777 그외 기억하려나???! 27살에 쳐맞은덬 후후기 ㅠ 07:34 98
179776 그외 블랙울프짱의 깔... 이 순정만화 제목이 너무 궁금한 초기 1 03:54 197
179775 그외 유럽배낭여행 갔다온덬들 후기가 궁금한 초기 5 00:46 304
179774 그외 수면제 수면유도제 먹는 덬들 잠드는데 몇시간 걸리는지 궁금한 중기 3 00:37 226
179773 그외 볼살 많아서 자꾸 씹히는? 경우 있는지 궁금한 중기 5 00:04 349
179772 그외 찐으로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해줄 적절한 대답(?) 궁금한 후기 3 00:02 347
179771 그외 정신과만 다니는 덕들 상담도 추천하는 후기 4 08.27 225
179770 그외 디딤돌 생애최초에 대해 궁금한 초기 5 08.27 242
179769 그외 유리통 힘차게 밟고 발바닥 구멍난 후기(스크롤 주의) 3 08.27 332
179768 그외 추석에 친척집가려다가 엄마가 날 쪽팔리다고 해서 황당한 후기 17 08.27 1,208
179767 그외 드라마에서 힘을 얻고있는 중기 4 08.27 834
179766 그외 뜻밖의 권연벌레 박멸한(?)중기 13 08.27 923
179765 그외 정신과 약 먹었던 덬들 몇주만에 효과봤는지 궁금한 중기 9 08.27 365
179764 음식 사과 떡볶이 존맛 후기 8 08.27 1,120
179763 그외 르무통 스위트 당첨 후기 남김 1 08.27 705
179762 그외 집에서 가족과 사이가 나빠서 독립하려는데 어디가 나을지골라줄래 14 08.27 827
179761 그외 내가 어디까지 언제까지 나의 언니를 봐줘야 하는지 초기 50 08.27 2,288
179760 그외 예전엔 전혀 관심없던거 나이드니 바뀐게 있는지 궁금한 중기 5 08.27 426
179759 그외 엄마한테 짜증났다가도 엄마 땜에 울게돼 3 08.27 463
179758 그외 나만의 감동사연에 반전이 있었던 후기 31 08.27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