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만하니까 이런 여유있는 고민도 하는건가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다 덧없이 느껴져
타지생활해서 부모님도 일년에 한두번 보는데
그때마다 나이드신거 보면 앞으로가 막막하고...
혼자 올라와서 산지 2년 정도 됐는데
처음엔 열심히 했었거든
근데 지금은 암만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돈을 억대로 버는것도 아니고...
친구가족들도 잘 못보는데
의미가 있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어
일상에 활기를 주려고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해도 그때뿐이고..
평생 이러고 살아야하는 거잖아
나보다 훨씬 잘살고 행복해보이는 사람들도
물론 내가 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자살로 생 마감하는 소식 들으면
그래 저런 사람들도 가는데 어떻게 보면
죽음이 엄청 무섭고 나쁜것만은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들기도 해
사는 데에 의미를 찾지말라곤 하지만
요즘따라 생각도 더 많아지고...
맘같아선 고향 내려가고싶은데 그러지도 못하니깐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