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결혼이나 애 1명쯤은 뭐.. 할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은 들어
결혼하고싶고 애갖고싶어!! 는 아닌데
그냥 막연히 사회에서 비주류라는게 좀 두려운 느낌도 있고
(내주변에 비혼주의 딩크는 못봄)
나와산지 10년짼데 외로움을 안타는 성격은 아니란걸 알아서
결혼은 하는게 낫지않을까 싶음
남친도 비혼주의가 아니라 더 그런생각 드는거도 사실이야
지금 남자친구도 있고 최장연애기간으로 만난지 오래됐는데
이때까지 연애중에 제일 나한테 맞춰주고 큰 탈이없는 연애였음
(거슬리는 가치관이 없음)
문제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을 포용할수 있느냐를 보라길래
그거 위주로 보다보니 걸리는 점은 있어
그냥 나는 앞에서 말한거처럼
결혼과 애낳는거에 대해 두려움도 있는사람인데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듯이 주양육자는 여자라고 생각하기에 육아, 출산에 대한 부담이있어)
남자친구는 결혼, 자녀가 당연한 사람이다보니
어떻게서든 잘 맞춰나가고 그럼 될거라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생각?을 별로안해본듯함
예를 들어 남친은 육휴 쓰기 힘든 직장이라 하는데..
나혼자 육휴쓰자니 부담됨
다행히 육휴가 그나마 자유로운 직장이지만
그렇다해서 아무 지장없는 회사는 아냐..
또 내직장 특성상 중간중간에 주말부부해야하는데
주말부부하면서 육아가 쉬울까 애는? 이런생각도 듦
남친은 걱정이 없는 스탈이고..무던한만큼 섬세하지않음
내가 말하는건 잘받아들이는데
먼저 나서서 알아주고 그런스타일은 아니야
그래서 주말부부하면서 떨어져 지낸다던지,
홀로 육아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서운한일들이 늘어나지않을까?
생각도 들어
그냥 결혼하려면 이런생각없이 물흐르듯이 진행되는 사람을 만나야하는지
이런거는 계속 대화해가며 맞춰나가야하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