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메뉴에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게 어디까지 괜찮은건지(?) 궁금한 후기
3,199 40
2024.07.13 07:51
3,199 40
핫게에 떡볶이 가게 글 보면서 나도 최근에 경험한 일이 있어서 궁금해져서 글을 남겨!!


내가 최근에 친구랑 같이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나는 일본어를 할 줄 알고 친구는 아예 할 줄 몰라서 여행가서 모든 의사소통은 내가 했어.


그런데 예를 들면 동네의 어떤 카페 같은 곳에 갔을때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메뉴에는 따로 적혀있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해주는 것들 (샷 빼기, 디카페인 변경, 핫에 얼음 한두개 추가 등등)을 하고 싶어해. 근데 본인은 일본어로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결국 내가 그런 것들을 물어보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가게 점원이 이해를 못하는거야,,


그리고 사실 나도 한국에서도 그렇고 항상 메뉴에 있는 그대로 주문하고 따로 커스텀같은 걸 안하는 성격이라 친구의 세세한 요구를 매번 전달하는 것도 좀 어렵더라구.


근데 친구는 그 반응을 더 이해를 못해. 원래 해 줄 수 있는 부분 아니냐, 그리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지만 물어보는건 문제없지 않냐는 입장이야. 그러면서 그 일본 사람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옆에서 보면서 더 당황하는거지 내 친구는,,


일단 내가 여행하면서 느낀건 일본의 특성 자체가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은 부분을 요구하면 ‘이런걸 왜 물어보지? 이런걸 왜 요구하지?’ 라는 생각을 강하게 느끼는 것 같았고 또 친구도 거의 모든 주문에서 추가 요구가 조금씩은 항상 있다고 느꼈어. 카페 주문 이외에도!


그래서 나는 친구한테 일단 메뉴에 있는대로 시키는게 어떠냐 여기에선 그런 세세한 커스텀같은건 좀 어려운 것 같다라고 얘기했는데 친구는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줄 수 있는거 아니야? 안된다고 해도 일단 물어보기라도 하자! 라는 입장이더라구.


그래서 궁금한건, 보통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주문할 때 메뉴에 써져있지 않은 부분들을 많이 요구하는지? 그렇다면 그건 어디까지 괜찮게 느껴지는지가 궁금해.

핫게 글 보면 의견이 많이 나뉘더라구. 애초에 없는걸 물어보는게 이상하다, 물어볼 순 있다 등등.. 나는 이번 여행에서 이렇게 하나하나 전달하고 결국엔 안되거나 마지못해(?) 해주는 듯한 이런 뉘앙스를 너무 많이 느껴서 한국/일본 문화 차이일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인식이 어떤지 궁금했어!!


다들 어떻게 생각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틸라 X 더쿠 EVENT ✨ ] 대체불가 애교살 치트키템 ‘트라이펙타 애교살 스틱’ 체험 이벤트! 378 00:05 9,88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90,1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14,9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80,0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19,3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06,93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59,5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573 그외 블루투스 키보드 쓰는덬들 뭐 써?(패드나 탭용) 12:45 3
179572 그외 집정리? 짐정리좀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조언구하는 중기 6 11:57 100
179571 그외 캠핑처음가는 초기! 1 11:35 78
179570 그외 턱관절 스플린트의 후기가 궁금한 초기 3 10:59 129
179569 그외 요즘 유행하는 고양이 새장난감 후기 14 09:46 742
179568 그외 어금니에 음식이 안 빠지는게 고통인 중기 ^-^... 24 06:12 1,369
179567 그외 야간비행에서 의자 제끼지 말라는 미친 사람 만난 후기 9 05:19 1,330
179566 그외 육아휴직 2년 할수 있는데 1년 하는거 어떻게생각해? 22 00:47 1,494
179565 영화/드라마 디즈니플러스 구독 반년째 후기 7 00:29 742
179564 그외 디씨 유동 아이피 추적 가능 방법을 찾는 초기 4 08.07 566
179563 그외 벤쿠버 여행다녀온 덬한테 궁금한게 있는 중기 6 08.07 360
179562 영화/드라마 파일럿 진짜 개개개웃겨서 일행 붙잡고 거의 울다가 와서 제발 봐달라고 쓰는 후기ㅋㅋㅋㅋㅋㅋㅋ 9 08.07 1,204
179561 영화/드라마 빅토리 시사회 후기(스포 거의 없을듯) 2 08.07 469
179560 그외 장기백수나 히키였던 덬들 어떤 기준으로 이력서 넣었는지 궁금한 전기 8 08.07 935
179559 그외 다이어트 적금 들은 초기 8 08.07 828
179558 그외 면역에 좋은 영양제 추천 받고싶은 초기 4 08.07 348
179557 그외 직장에서 현타와서 갑자기 인생까지 되돌아본 중기 5 08.07 872
179556 그외 고양이 캣플릭스 후기 6 08.07 1,097
179555 그외 주3일 3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 관둬야하나 싶은 후기 5 08.07 1,019
179554 그외 6 08.07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