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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 '진짜' 오픈형 이어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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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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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 대강의 이용 후기 

 

- 이런 외형으로 나온 이유가 있었다 (만족)

- 예상보다 괜찮은 음질 (만족) 

- 예상외로 새어나가지 않는 소리 (만족)

- 생각보다 거슬리는 노이즈 (불만족)

- 예상보다 더 편한 착용감 (대만족)

- 예상과는 달랐던 몰입형 모드 (대만족) 

 

 

가격: 33만원

 

0. 구매 이유 

스피커처럼 소리 퍼지는 거 잘 못 쓰는 성격 + 커널형 좀만 쓰다 보면 바로 염증나고 난리나는 귓구멍

기존의 대안은 헤드폰이었는데 도저히 헤드폰을 쓸 수 없는 계절이 옴 

보스에서 클립형 이어폰이 나왔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전혀 고려 사항이 아니었음

너무 실험적으로 생기고 가격도 33만원이라는 거 자체가 좀 어이 없었음 (보스의 고급 노캔 이어폰이 35만원 정도) 

 

근데 이러다가 잇섭이 보스 울트라오픈 이어버드 리뷰한 거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음

https://www.youtube.com/watch?v=GMh9mHR3LkM

(대충 이 영상)

 

그리고 여름이 너무 심각하게 힘들어서 헤드폰을 더이상 꼈다가는 자연발화로 죽어버릴 것 같아서 그냥 질러버림 

 

결과? 대만족. 

 

 

1. 폼팩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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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에 있는 착용법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바깥 귀에 거는 방식으로 착용함 

저 귀에 거는 쪽에 스피커가 달려 있고 귀 뒤쪽으로 가는 동그란 배럴에 컨트롤용 버튼이 달려있음 
 

처음에 귀에 걸었을 때는 되게 어색함 이게 맞나 싶음

근데 다행히도 유닛 무게 자체는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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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꺼내서 착용하면 전원 켜졌을 때의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처음에 착용할 때는 어케 착용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 어설프게 만지고 있을 때 소리가 나서 

이게 제대로 소리가 나오는 건가 싶어짐 

 

 

2. 음질 

 

그리고 착용하고 나서 음악을 틀어보면 드는 첫 생각

 

와 이게 되네? 

 

그냥 이어폰을 끼고 듣는 수준이고 생각보다 저음이 강함

저음 성향이 강한 이어폰은 절대 아니고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저음이 이만큼이나 나오네?에 더 가까움 

 

솔직히 착용하고 듣기 전에는 이게 소리가 제대로 나올 수가 있나 착용감만 보고 쓰는 거 아닌가 싶어짐 

나도 착용감만 편하면 됐지 뭐 하고 산 거임 

그런데 생각보다 소리가 제대로 나오고 괜찮네.. 싶어짐 역시 보스정도 되는 음향회사는 좀 다른가봐.. 하는 느낌 

 

물론 비슷한 가격대의 커널형 이어폰급 음질을 기대하면 안 됨 

'예상외로 음질도 쓸만하다'

'예상외로 저음도 들린다' 정도의 느낌 

 

 

3. 소리 누음 

 

이게 구매할 때 가장 크게 걱정되던 점이었음 

 

근데 진짜 생각보다 안 새어나감 그냥 생긴거만 보면 '오늘 제 플리 대공개합니다' 이어폰인 것 같은데 

리뷰에서 나오는 것처럼 볼륨 40~50 정도로 쓰면 바로 옆에서 귀 대는 거 아니면 잘 안 들림 

 

그냥 오픈형 이어폰 정도거나 그거보다 약간 덜 새는 것 같은 정도? 

이거 사고 나서 다른 사람한테 착용시켜보고 얼마나 새나 봤는데

진짜 생각보다 음이 안 새어나옴 완전 채신기술소리 절로 나옴 

 

+) 당연하게도 외부 소리는 거의 그대로 들어옴 일반 오픈형 이어폰이 물리적으로라도 외부 소리를 막는 역할을 해줬지만 

이 이어폰은 그마저도 없음.

외부 소리와 귓구멍 사이를 막는 게 없다는 건 확연한 장점이자 단점임 

 

 

 

4. 노이즈 

 

사실 처음 사서 좀 쓰다가 환불하고 다음 세대 나올 때 즈음에 사야하나 싶었던 점이 있었음

뭔가를 재생할 때마다 사아- 하면서 화이트 노이즈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거슬렸음 

보스 정도 되는 회사가 이게 맞나..?? 싶을 정도 

 

한 5개월 전에 출시된 제품인데 국내외 사이트를 돌아다녀도 

노이즈가 커서 결국 환불했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보스 측에서는 노이즈가 튀게 들리는 것도 아니고 일정하게 들리는 건 정상이다 정도의 입장인 거 같음

그래서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고쳐줄 거라 예상하기보다 그냥 써야겠다 싶어서 

이거 그냥 환불할까.. 생각이 좀 들었음 

 

 

 

5. 착용감

 

그리고 하루 쓰니까 세계 최고의 이어폰 됨 

 

바로 착용한 이후에는 어색함 아무래도 새로운 폼펙터니까. 

근데 착용하고 좀 있으면 귀에 직접 들어가는 이물감이 없으니까 훨씬 편함 

귀에 착용하고 있다는 게 아예 안 느껴질 정도는 아닌데 

약간 안경 같다고 해야 하나 착용하고 있는데 걍 착용하고 있는 거임 

특히 귓구멍이 작아서 무슨 이어폰을 껴도 불편한 사람에게 정말 좋지 않을까 싶음 

클립형으로 귀를 잡고 있는 구조라 오히려 운동할 때도 일반 오픈형 이어폰보다 더 괜찮은 거 같음 

 

귀에 직접 들어가는 불편함이 없고 그렇다고 헤드폰처럼 귀 위를 덮는 답답함이 있는 것도 아님

착용감은 진짜 너무너무 만족

이거 착용하고 누워있다가 옆으로 눕는 순간 베개에 걸리는 거 느끼고 앗차차 이거 끼고 있었지 싶을 정도 

 

그리고 이 이어폰은 특이한 게 착용감과 음향 기술이 결합해서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늘어나는 느낌 

 

 

 

6. 몰입 모드 

 

이 이어폰의 배터리는 7.5시간이라는 준수한 재생 시간을 갖고 있음 

근데 몰입 모드라는 걸 틀면 이게 4.5시간으로 줄어듦 

몰입 모드는 요새 다른 이어폰 회사들처럼 특유의 공간 입체 음향을 넣어놓은 건데

3시간이나 배터리를 희생시켜서 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폼펙터가 특이해서 그런가 얘네 입체 음향 기술이 특이해서 그런가 뭔가.. 뭔가 다름 

 

몰입 모드를 켜면 입체감이 확 늘어나는데 

이게 진짜 스피커처럼 들림 

이 제품 리뷰 중에 '마치 인생에 배경음악을 틀어놓은 것 같다'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게 딱이라고 생각함

 

나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듣다가 이거 진짜 스피커 켜놓은 거 아닌가? 싶어서 몇번 확인해볼 정도 

지금은 걍 안심하고 들으려고 pc 스피커는 그냥 꺼놓음 ㅋㅋㅋㅋ

 

귀에 직접 넣는 불편함 없는 착용방식 + 가벼운 유닛 + 입체감 증대시키는 음향모드 

이렇게 조합이 되니까 진짜 자연스럽게 스피커로 듣는 것 같은 느낌임 

 

거기에 귓구멍은 전혀 막지 않으니까 외부 소리는 그대로 들려서 오히려 이상하게 더 자연스럽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가상의 외부 스피커를 만들어주는 미래기술 쓰는 느낌임 

 

그리고 위에서 노이즈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정도 노이즈가 완전히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커널형 이어폰이나 노캔 이어폰에서 났으면 미쳐버렸을 것 같은데 

외부 소리가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들어오니까 오히려 아주아주 조용한 환경 아니면 전혀 신경쓰이지 않게 됨 

나는 현재로는 너무너무 만족해서 조용한 환경에서 노이즈가 좀 들려도 관대하게 넘어가게 됨.

 

 

 

7. 기타 기능

 

저 동그란 배럴 위에 버튼이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누르기가 편함 촉각 피드백도 좋고 

 

버튼 컨트롤 기능은 대략 

한번 클릭 - 재생/일시정지

두 번 클릭 - 트랙 앞으로 감기

세 번 클릭 - 트랙 뒤로 감기 

한 번 클릭 후 누르기 - (왼쪽) 볼륨 줄이기 / (오른쪽) 볼륨 키우기

계속 누르기 - 일반(스테레오)모드와 몰입 모드 전환 

 

계속 누르는 기능은 앱을 통해서 

- 음향 모드 전환

- 블루투스 기기 스위치

- 보이스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을 원하는 쪽의 이어버드에 설정할 수 있음 

 

 

케이스 무선 충전은 없음. 이게 좀 짜치는 부분

배터리는 이어버드는 일반 스테레오 모드의 경우 7.5시간, 몰입 모드 4.5시간 케이스로 19시간 추가로 충전해서 사용 가능 

 

 

 

8. 소감

 

지금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좀 뽕이 차있는 상태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이걸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수준으로 만족하는 중 

 

평소 귀 질환으로 고생했던 입장에서 귀에 직접 이물감 들게 착용하지 않다거나 별로 습기 차게 덮어놓는 게 아니라 굉장히 만족

착용하면서 귀도 팔 수 있는 정도임 하지만 귀는 파는 건 귀건강에 좋지 않다고 함 

 

만약 어딘가에서 청음이 가능하다면 청음 하고 사길 추천 아무래도 노이즈도 있고 친숙한 방식의 이어폰은 아니다보니

 

하지만 개인적으로 33만원의 가격? 하고도 남는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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