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병원에 갔을땐 의사가 우울증과 증상이 비슷하니 다 낫고 adhd 검사를 해야한다고 했었어
어차피 지금 검사해도 결과가 우울증때문에 낮게 나올거라 의미가 없다고
근데 너무 아득하게 느껴지는거야 난 당장 일하러 가야하는데 그것때문에 adhd검사를 받고 약먹고 나아지고 싶었던 거거든
우울증이 금방 나을거같지도 않고
그래서 다시한번 더 말해보니까 그러면 adhd 양상이 있으니 먹어보자 해서 우울증약하고 콘서타를 먹게됐어
처음엔 효과가 엄청 극적이었는데 이건 시간지나니까 사라지더라고
찾아보니까 약 먹어온 사람들이 원래 그런거라고 하더라
그 후로 계속 약을 먹는데 내가 adhd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모르는 상황인데 먹어도 되나 싶어져서 계속 다니던 병원에서 풀배터리를 받았어
임상심리사는 검사하는데 집중력보고 내가 adhd가 아닌거같다고 했어
결과지에도 딱히 adhd관련 글은 없었던거같고
그래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검사관련해서 의사하고 얘기하고 약은 계속 먹었는데 지금은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
도움이 되긴 해 내가 뭔가를 하게하는데 도움을 주고 계속 도파민을 찾으려는걸 좀 막아주는거같거든
다시 병원가서 의사랑 상담은 할건데 그냥 여러사람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썼어
지금은 우울증이 좀 나아진거 같으니 cat검사를 해보자할지
그냥 약을 계속 먹을지 말지
먹고싶기는 해 도움이 되고 조금은 더 나아지니까
근데 계속 이래도 괜찮나 내가 adhd 아닌데 먹고있는거 아닐까 걱정이야
약을 계속 먹는게 건강엔 도움이 안될거같기도 하고
먹는쪽으로 결정하고싶긴한데 마음속에서 계속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