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낼 때마다 후덜덜하고,
회의 후에 예상치 못한 피드백 받으면 또 마상 입고...
이 반복을 수없이... 어쩌면 (이 일을 포기하지 않는 한) 평생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네.
이게 생각하기 나름인 게
친구가 그러더라고. 그냥 세상 밖에 내던져지고 나서 대중들한테 조롱 받는 것 보다
그런 식으로 다듬어 지는 과정을 거치는 게 너무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
그치.. 머리론 너무 알겠어.
페이퍼에 대한 반응이 곧 나라는 사람에 대한 무시가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
매번 좌절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듯... 반대로, 전혀 굴하지 않는 덬들도 있나?
어제 저녁에 피드백 받은 이후로 기 빨려서..
오늘 온 종일 밖에도 안 나가고 폭식하고..ㅎ (핑계인가..ㅋㅋ)
나는 이런 식으로 잠으로 도피하거나 먹고픈 거 막 먹고, 또 좋아하는 달리기 하고.. 그렇게 나만의 방식으로 치유하는 것 같긴 한데
이 방법 자체가 무기력하고 게으른 것 같아 한심하단 생각이 들더라...ㅋ
그러면서 마음은 또 마음대로 무겁고... 이런 내가 싫어서
나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덬들의 후기가 궁금해져서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