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결과는 나중에 듣기로 했는데,
내향형이 95가 나온거 보고
아 내가 그래서 힘들었구나 생각에 뭔가 울적했어.
(우울, 편집, 타인에 대한 불신?도 높은 편으로 나왔어!)
30대 후반인데, 한편으로는 내가 이 꼬라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은 하면서 사는거 대단하다 싶어서 대견하기도 하고 ㅎㅎ
이정도면 오은영박사님도 두팔벌려 환영하며 맞이해주시지는 않을까 생각도 들고 ㅎㅎ
최근에 외톨이더락(봇치터락) 애니보고
진짜 오열했어... 외톨이짱(별명)이 너무 나같아서....
행동이랑 사고체계가 똑같아.
근데 걔는 고1인가 그렇고 나는 30대 후반이야...
인사이드아웃2보면서도 정말 오열했어.
영화보기 힘들었어. 너무 힘들어져서...
나까지 막 불안해져서 뱃속이 꿀렁꿀렁해지더라고
사춘기소녀의 불안을 보고 30대 후반도 불안함을 느꼈어
숨을 못 쉴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감정전이되서 힘들었어
봇치더락 보면 봇치는 기타를 잘치거든...
나는 잘하는 것도 없는데
내향형인간이라고 하면 잘하는거 하나쯤은 있어야될것 같고 그러네
내향형사람들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심리상담 선생님들 있음 내향형 95나오는거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라....
나중에 검사 결과 듣긴 할건데 지금 머릿속에 95라는 숫자가 너무 각인이 되어있어서...구해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