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전에 수술 받는 나 같은 경우 있는지 궁금해.
원래 난 어릴때~30대후까지 건강체질이라 감기도 잘 안걸렸음.
근데 30후에 당뇨 생기고 또 40 초반 넘기고 40중반 들어서면서는
작년부터 몸이 정말 안좋아짐. 작년 상반기 동안 감기 3번/급성 부비동염까지 걸려서 진짜 몸이 너무 너무 안좋았음.
그리고 올해 초에는 난치성 희귀병도 의심중(3개월 후 mRI 찍고 이전에 비해 진행되어야 확진됨)
암튼 그 상황에서
4월쯤 브라에 피가 묻은 걸 발견했는데 위치가 유두 아래라서 뭐 찔려서 피났나? 이렇게 생각함.
6월초에 또 피를 발견해서 이게 어디서 나는 거지하면서 가슴 주물거리다가 유두에서 피가 나는 걸 발견..
나는 통증이 없었어. 가슴이 작은 편인데 멍울도 없었어!
바로 방사선과의원 가서 초음파 봄
검사하는 동안 피가 꽤 나오고 유두바로 아래 혹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하고 유관 하나가 엄청 늘어나있는데 유관 안에 혹이 생겨서 막혀서 그런거 같다고 함
관 안에 생기는 혹은 악성일 확률이 높다고 해서 큰 병원 가서 정밀검사해야한다고 함.
다행히 그 며칠 뒤에 바로 대학병원 진료잡았고
가서 초음파랑 유두에서 피나오는 거 보고 바로 수술하재서 초진보고 2주만에 수술 잡음.
일단 떼고 조직검사 할거래.
의사쌤이 피가 나오면 악성일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또 피가 나온 다고 해서 무조건 악성은 아니다!! 이러심..ㅋㅋ
어제 분비물 나오는 곳으로 조영제 넣고 검사한다고 했는데 구멍이 너무 작아서 안된다고 초음파를 다시 했음.
수술도 15분짜리고 당일입원 당일퇴원이야. 그래서 수술을 빨리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미혼이고 출산 경험 없는 40중반인데 수면마취하는 수술 난생 처음이고
유두를 쪼개는 거라.. 통증이 심해서 수면마취하는 거라고 해서 두려워..ㅠ_ㅠ
폐경도 아직이고 집 안 내력에 암환자가 없어서 난 정말 암은 안걸릴 줄 알았어..ㅠㅠ
수술하는 담당의사쌤은 암이어도 항암 안해도 된다고 하던데..
지병때문에 다른 병원 다니는데, 이번에 수술한다고 하니까 거기서는 또 암이 아니어도 입원해서 치료받는게 좋다고 하고
실비도 있고 진단비는 작지만 암보험도 있지만..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러네...
암이다 아니다 보다 수술하고 나서 너무 아플 것 같아..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