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집까지 왔는데
1. 캐리어 무겁다고 트렁크에 실으면서 내 앞에서 ㅅㅣㅂㅏㄹ 이라고 욕함
2. 실제 미터기에 찍힌 금액보다 1,700원 더 올려서 결제함
도착하자마자 내려서 트렁크로 바로 가시길래 내가 미터기에 찍힌 금액 보면서 안에서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오시길 기다렸거든
근데 밖에서 소리 지르면서 일로 와봐요 하면서 트렁크에 캐리어 같이 내리자 함 그거야 괜찮지 했는데 캐리어 내리고 챙기고 있으니깐 카드 받아들고 감
내가 확인한 금액 끝자리가 800원으로 떨어져서 더모아 줬음 그러면서 얼마 맞지요? 물어보니까 네~ 이렇게 대답도 함... 근데 다시 카드 돌려 주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엄청 급하게 차 돌려서 나가는데 몇초뒤에 카드 알람온거 보니깐 1,700원 올려서 결제됐더라 ㅜㅜ
바로 택시 뒤통수에 대고 차번호 사진 찍어놓긴 했는데
이런 거로 신고 가능함?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도 내가 좌회전 하실 때 알려드리겠다 했는데 그 전 블럭에서 여기서 좌회전 하면 되냐길래 한블럭 더 가야한다 하니까 아니 여기 맞잖아요 소리 키워서 ㅈㄴ세게 말함 ㅠㅠ 무서웠음 ㅠㅠ
주행중에 말하니까 내가 더 빨리 얘기해줬어야하는건 맞지만 거기도 좌회전 신호 있어서 다음 블럭이라고 말한건데 ㅠㅠ
진짜 너무 열받음 ㅠㅠ 무섭고 ㅠㅠㅠㅠㅠ
뭐든 감정적으로 내가 기분나쁜건 그렇다 치더라도 원래 금액보다 많이 결제한거는 내가 증명할 수 있는게 없긴 없는데 신고는 하고 싶어 ㅠㅠ 사진이라도 찍어놓을걸 그랬나
어쩐지 급하게 차 돌려서 나가더라 진짜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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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비 생각못해서 알려준 1덬 고마웡 ㅎㅎ 나머지 800원은 뭔지 모르겟지만
안그래도 캐리어 실어주시고 내려주시면 1~2천원 정도 더 결제하시라고 하려고 했는데 오늘도 2천원 더 하라 하려다가 내릴 때는 내가 거의 내리게 돼서 말 못?안?함
아직 정체 안 밝혀진 800원은 그냥 좋게좋게 실어주신 값이라 생각하지 뭐
시간 좀 지나니깐 첨에 무섭고 기분 나빴던거 사라짐
그래서 신고는 안할듯
그래도 욕은 좀 안했으면 좋겠다 다른 차 보고 운전을 못하면 큰차 좀 끌지마라 이런 얘기 비속어 섞어가면서 자꾸 말하고 ㅠㅠ 진짜 귀국하자마자 너무 가슴 졸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