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대왕 카스테라 마트 판촉 행사 알바 후기
1,455 4
2024.07.02 00:53
1,455 4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 준비중인데 공부는 너어무 하기싫고 


그렇다고 집에서 가만히 있는게 답답하고 싫은거야 


그래서 알바라도 나가보자 하고 일주일 다녀왔어 


하는일은 사장님이 구워주신 카스테라를 박스에 포장하고 크림 충진하고 매대에 진열한 다음에 판매하는거야 


시식도 한 두시간씩만 진행하고 일은 엄청 쉬운 편이였어 


근데 이제 판매가 지랄맞게 어려웠음 


카스테라에 자아 의탁해서 대왕 카스테라 여기있어요!!! 하고 소리쳐도 사람들이 시식 있나? 하고 보고나서 시식 없으면 그냥 지나쳐가더라구 ... 


그리고 내가 맛을 막 달지도 않고 맛있다 한박스에 두개 담아드린다 


부드럽고 촉촉하니 오늘 다 만든거다 완전 폭신폭신하다 요렇게 이야기하면 손님들이 시식 없나요? 묻고 죄송해요 없다고 대답하거든 ㅠㅜ


그럼 이제 아 다음에 올게요 하고 그냥 가버려 ....


물론 보관방법이나 오래 두고 먹을수있나 물어보시고 구매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긴한데 진짜 그 분들에게는 너무나 감사했음 큐ㅠㅠ



그리고 시식을 진행할때는 짧게 하거든 사장님이 물량을 조금주셔서 한시간 반이면 없어짐 


그래서 구매하실것같은 분들한테만 드리거나 시식 없냐고 물어보시는 분들한테만 쫌쫌 따리로 드리는데 막 가족끼리 와서 3개 4개씩 집어가고 구매는 안해주시고 ... 이러면 진짜 맥빠짐 


그리고 매장 앞에 만두 수박 키위 피자 다 시식행사하니까 우리는 그냥 보고 휙 지나가버리는 경우도 많고 입에 뭐가 가득한데 또 먹을거 없나 보는게 너무 그랬어 큐ㅠㅠ 그럼 맛을 모르잖아요 


그래서 예전에 대학생때 시식행사 했었는데 진짜 기빨렸었거든 


내가 그걸 까먹고 이걸 또 했구나 ... 싶었음 ㅎㅎㅎ


하도 안되다보니까 외국인분들한테도 팔려고 되도 않는 영어로 컴인 컴인 캔유 테이스트 잇 하면서 베리 크리미 소프트 막 별 헛짓거리 다함 


감사하게도 사주셨음 큐ㅠㅠㅜ 근데 한번은 중국인 여성분이 오셨는데 영어로 상자마다 왜 가격 차이가 나는거냐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그건 준비를 못했거든 ... 식은땀 나고있었는데 번역기 앱 보여주시길래 얼런 대답하고 팔았음 


진짜 남에게 뭔갈 판매한다는게 정말 쉽지않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음 


그리고 시식 맛 보여드렸는데 막 비싸다 너무 달다 하면서 가는 손님들때문에 좀 상처였음 사장님이 열심히 구운건데 그렇게 또 이야기하시니까 


성희롱도 담함 ... 아니 어깨 아파서 가슴 쭈욱 빼고 팔 늘리기 하고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가다가 내 가슴 뚫어져라 쳐다보고... 내가 시선 느껴져서 쳐다보니까 그냥 가더라고 정말 얼척없었음 


그리고 카스테라를 보라고 손으로 가르켰는데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는거야 그래서 빡쳐서 같이 뚫어져라 쳐다보니까 시선 피하고 가더라고 아오 아저씨들 진짜 눈알 뽑아버리고 싶음


그래도 완판 해서 집에 30분 일찍 간날도 있고 계속 서서 일해서 다리는 무진장 아팠지만 나름 보람찬 알바였어 하지만 담에는 절대로 안한다 헤헷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7.01 42,1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07,7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56,38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29,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30,07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27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707 그외 옆집새끼가 야밤만 되면 열창을 쳐해서 개빡치는 후기 1 00:22 314
152706 그외 산후조리 중 남편에게 정말 고마운 중기 1 00:15 435
152705 그외 나이 먹어서 할수있는거 없는거 다 때려부수고 하고 싶은데 남 시선 걱정도 되는 후기 7 07.03 509
152704 그외 누수 문제로 오지게 스트레스 받고있는 후기 (누수탐지업체, 인테리어업체) 도와줘... 3 07.03 425
152703 그외 생리전 증상 뭐있는지 궁금한 중기 5 07.03 285
152702 그외 오사카에서 먹은 토마토라멘 또 먹고 싶은 중기 2 07.03 313
152701 그외 심리 상담 받고 있는 중기.(아마 다음주가 마지막일듯한)(의식의 흐름이고 좀 길어) 4 07.03 309
152700 그외 아빠가 바람피는거 같아서 멘탈나간 중기 18 07.03 1,684
152699 그외 20살 다낭성 의심 실비 고민중인 중기 7 07.03 426
152698 그외 이혼한 엄마가 아빠 연금 수령 신청하고 싶어하는 후기 (스압) 15 07.03 1,660
152697 그외 가끔씩 숨을 못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중기 4 07.03 447
152696 그외 현실성 부족한 불안을 자꾸 남들한테 내뱉는 사람은 왜...?? 뭐가 문제라 그러는건지 궁금한 초기 4 07.03 601
152695 그외 세탁기 섬유유연제가 안 내려가나 싶은 중기ㅠ 7 07.03 943
152694 그외 알뜰폰 괜찮은 통신사 추천바라는 후기 (내 비추후기도 있음) 5 07.03 576
152693 그외 재산포기하고 저소득층을 하는게 좋은건지 조언을 어디서 들을 수 있는지 중기... 17 07.03 1,647
152692 그외 가챠중독 벗어난 후기 3 07.03 1,315
152691 그외 입사 전 모아둔 돈 많이 써도 되는지 직장인 덬에게 조언을 구하는 초기 46 07.03 1,922
152690 그외 개인택시 신고하고 싶은 중기 30 07.03 2,019
152689 그외 암투병 후 임신출산한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12 07.03 1,754
152688 그외 임신, 출산선물 관련 얘기 나오면 괜히 씁쓸한 후기 23 07.03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