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친구가 나보다 10키로 이상 더 나감
체형도 완전 반대임
예를 들면 나는 마른 상체+하체 비만인데 친구는 상체 비만+마른 하체
근데 친구가 모든 옷을 나를 기준 삼으면서 쇼핑 실패했다고 투덜댐ㅜㅜ
구체적인 일화를 들자면
내 친구는 늘 상의는 나보다 한 사이즈 크게, 하의는 똑같이 삼
내가 핏이 예뻐서 너무 만족한 티셔츠가 있음 나 따라서 한 사이즈 큰 거 사고는 작아서 가로주름 생기니까 옷이 이상하다고 잘못샀다고 니 옷은 멀쩡한데 내 껀 왜이러냐함
한 번은 같이 놀다가 내가 마음에 드는 바지를 발견함 본인도 마음에 든다며 색깔은 다르지만 똑같은 바지 똑같은 사이즈 삼 피팅도 안 함 근데 허리 둘레 안 맞아서 못 입겠으니까 바지핏이 이상해서 못 입겠다면서 자기는 입을 옷이 없다고 또 투덜투덜
그리고 내가 입는 스타일이랑 비슷하게 입고 싶어하는데 그러면 본인이 생각하는 단점이 커버가 안 되니까 이건 이래서 별로고, 저건 저래서 별로고 입을 게 없으니까 쇼핑해야 겠다로 끝남...
솔직히 우리 둘이 사이즈 차이 많이 나는데 나보다 2~3사이즈 크게 입어야 할 것 같을 때도 무조건 작은 거 사고 투덜거리니까 스트레스야ㅠㅠ 예전에는 안 그랬어서 진짜 쇼핑도 같이 많이 하고, 내가 옷 골라주는 거 좋아해서 즐거웠는데 지금은 더 큰 사이즈 돌려 말하면서 권하는 것도 은근 힘들더라고ㅠㅠ
그렇다고 아예 쇼핑 안 하기에는 자주 만나는 친구고 이미 서로 취향을 많이 알고 있어서 서로 쇼핑 도와주는 일이 많았거든...갑자기 너랑 쇼핑 안 한다고 하기도 이상하고...ㅠㅠ
그리고 사소한 거지만 서운한 건
나는 질 좋은 기본템 구매하는 거 좋아해 근데 나한테 크거나 친구가 입으면 더 예쁘겠다 싶은 건 친구 주거든? 당연히 시착만 해보거나 사고 첫 세탁만 한 상태로 줌 근데 친구는 옷 샀는데 좀 작아서 못 입겠다길래 장난 반 진담 반으로 그럼 나 달라고 했더니 자기 살빼고 입을 거라고 정색하고 딱 자르더라고 좀 서운...
어쨋든 줄여보면
친구가 옷 살 때 나를 기준으로 자꾸 안 맞는 사이즈를 사면서 투덜거려서 너무 스트레스야ㅜㅠ 친구 마음 안 상하면서 맞는 사이즈를 권할 방법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