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인것 같은 후기
결혼 5개월 전부터 동거해서 결혼해도 딱히 큰 변화 없었는데
임신하고 나서부터 뭔가 마인드가 변하더니, 출산하고 애기 직접 눈으로 보니까 사람이 순식간에 바껴버림
내 스스로도 내가 많이 바꼈다고 느끼고
남편도 동갑이라 좀 철없는 면이 있었는데 남편도 많이 바뀌더라
하루는 엄마가 나 보고 이제야 조금 어른다워졌네 라고 말하는데 눈물 찔끔 흘릴뻔
진짜 얘를 위해 모든 걸 견뎌낼수 있음
전에는 내가 그런일을 어떻게 해 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애기를 위해서면 다 할수있음
이건 정말 힘들것같지만 애기를 위해서 어쩔수 없지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그냥 이런 생각자체가 사고 과정에서 생략되어버림
바로 결정하고 행동하게 되더라
출산 전에 애기 가진 친구들이 왜 어른스러워보였는지 알것같더라
지금 그 일 시작한지 2년 다 되어가는데, 편안 일 할때보다 몇배나 힘들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