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먹고싶은 거 있으면 다음 날 엄마가 해주고 그랬거든
김치찌개가 먹고싶다! 하면 말 안해도 다음날 식탁에 김치찌개가 있고 닭도리탕이 먹고싶다 하면 다음날 닭도리탕이 있고 그랬음..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 하면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있었고 초코우유가 먹고싶다 하면 냉장고에 초코우유가 있었어 오늘 생리 전이기도 하고 너무 너무 살기싫어서 엄마 부엌에서 밥먹고있는데 숨죽여서 울고있었거든 극단적인 생각도 하고.. 걍 지난 날 후회도 하고 그냥 너무 살기싫어서 .. 떠날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전에 엄마가 내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고 했을 때 너 죽으면 엄마도 따라죽을 거라고 했던 거 떠올라서 막 울고있는데
엄마한테 카톡왔어.. ㅋㅋ 우는 이모티콘 진짜 별거 아닌데
이거보고 난 엄마가 있어서 못 죽겠구나 생각들었어 ..
진짜 별 거 아닌 카톡인데 눈물이 막 난다
사는 게 왜이렇게 힘들까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