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일한 분야가 사장되는 분위기라 물경력이 되어 버렸어
같은 직종의 다른 분야로 옮겨 봤는데
일을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상사가 너무 힘들게 해서
지금 퇴사 절차 밟고있거든
분야 바꾸는 것도 실패하니 너무 괴로워서 사주를 보러 갔는데
기술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 직장을 가지니까 힘든거래
직장으로는 밥벌이는 하겠지만
항상 오래 못 다닐거니까 기술을 가지라더라
기술을 가지는건 다 좋지만 (돈벌이가 안되는 기술 빼고 ㅋㅋ)
2가지를 추천해 주셨어
1. 간호사
내 사주랑 가장 잘 맞대
내가 나이가 좀 있거든.. 어렵지 않겠냐 했더니
그래도 지방 어디라도 바로 가래
70대까지 일할 운인데 지금 몇년 투자하면 평생을 잘 산대
내가 준비되어 있고 운때가 맞으면
돈도 크게 벌 수 있다고
어릴때 이쪽관련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져서 안갔다고 했더니
너무 너무 아쉽대 그랬으면 고민 없이 살았을거라고...
2. 공무원
이건 내년에 붙을거 같다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해도 붙을 것 같대
다만 내가 거주중인 서울은 안되고 무슨 지역은 될것 같대
다만 이건 내 운이 아니라 사회상황에 더 크게 엮여있는거라
갑자기 작년대비 모집인원을 확 줄여버리면
내 운과는 상관없이 못갈수도 있대
그리고 붙으면 정년까지는 다닐 것 같지만
그 뒤에도 일해야 해서 그때 또 일을 찾아야 한다고
너무 고민이 많아
1은 대졸자전형 학점은행제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아서
나도 학점은행제로 준비해야 할것 같더라고
(학점이 낮아ㅎㅎㅎ)
멀어도 집에서 통학이 가능한 경기권까지는 가야할것 같고
(사주 선생님은 먼 지방이어도 바로 가라고.. 그럼 주거비랑 생활비가 넘 부담돼...)
집 대출도 있어서 부모님이랑 같이 반씩 갚는데
공부하는 동안 대출금도 신경쓰이고
부모님이 몇년간 내 몫까지 갚으실 수는 없거든 ㅠㅠ
2는 붙어도 출퇴근 어떻게하나 싶어...
아 머리 터지겠다..
머해먹고 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