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 내가 직장인 혈육 대신에
입원하는거부터 수술까지 다 있어주고
통원 6번 정도는 해야한다고 해서
나도 취준생인데도 스케쥴 최대한 부모님한테 맞춰서
병원 가는거 같이 갔거든?
근데 병원이 차로 40분 거리인데
내가 멀미가 진짜 너무너무 심하거든..
근데 아침마다 빈속으로 차를 타고 + 병원에서 검사받는거 대기 1시간 반
+ 다시 빈속으로 차 이러니깐 진짜 너무 힘들어ㅜ
통원 5번인가 했는데 루트도 항상 똑같았거든(0층 0번 > 1번> 2번)
작은 병원이라 어렵지도 않고 직원들이 다들 친절해서
보호자 있는데도 잘해주시더라고
근데 부모님이 대기시간 너무 길어서 지루하다고 첫타임으로 잡아놨어..
출퇴근시간이라 겹쳐서 차로 편도로 1시간은 걸리고 새벽에 일어나야하거든
그래서 내가 그날은 도저히 못 갈꺼 같다고 두분이서 가면 안되냐고 했음
그랬더니 뭐 우리들끼리 와도 되지~ 이런식으로 지나갔단 말이야?
근데 내일이 예약일인데 내가 약속 있어서 나간다고 하니깐(1시쯤 나감..)
약속은 나가면서 병원은 같이 안 가주냐면서
나를 나쁜년 취급하고 막 뭐라하는데 진심 이게 뭘까 싶다...
내가 같이 가주실꺼라 생각한건지 그러길 바라셨던건지ㅜ
매번 잘해주다가 한번 못해줬다고 이렇게 욕 먹을 일인가 싶고
매번 이런식인게 화난다..ㅋㅋ 혈육은 어쩌다 한번 잘해주면 우리 막둥이
나는 매번 잘해주다가 한번 안해주면 나쁜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