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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핫게 보고 써보는 아이 훈육하는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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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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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땐 솔직히 어른들 기분 상하면 머리통이라도 한대 맞고 주변에 잡히는걸로 맞고 하면서 어쨌든 눈치라도 보며 컸는데.. 물론 체벌은 안되지만 그에 대한 대안은 있어야 하는데 

요샌 그냥 아예 훈육이 부재하는가 싶어 써봄 

60대이신 우리 엄마 왈 젊은사람들은 그렇게 똑똑한데 왜 자식교육은 그렇게 못시키는가 하시는데 

교육에 대한 말은 넘쳐나는데 오히려 그게 훈육을 더 어렵게 하는 것 같음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애한테 그 애 엄마가 꺼낸 첫마디 "네가 가지고 놀고 싶은 것은 이해하는데......" 이런식임

그 엄마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워낙 그런 식으로 헷갈리게 하는 말들이 많은것같다는 말이야 부정어 사용하면 안된다 등; 

아래 내가 애를 키우며 단호하게 훈육했던 방법 후기임 


1. 부모한테 말을 함부로 하는걸 가만두면 안됨 

예시 엄마(아빠)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엄마는 왜 엄마맘대로만 하냐 엄마 미워 같이 안놀아 등등 부모 원망하는말 심지어 부모를 팡팡 치거나 때림 엄마(아빠)를 친구로 알고 장난침 몸장난같은거나 뭐 물을 뿌린다던가 

생각보다 이런 말을 받아주는 경우 정말 정말 정말 많은데(내가 본 부모들 거의 90프로) 아예 싹을 잘라야됨 특히 밥먹어라 씻어라 등 합당한 말을 했는데 짜증낸다? 아주 어릴때부터 이런 신경질, 원망의 표현을 싹 고쳐야함 그렇다고 애가 방긋방긋 웃으며 속마음을 숨기라는게 아니라 제가 이래저래해서 속상해요 이렇게 좋게 잘 표현할 수 있어 언어가 충분히 발달했으면!! 


2. 훈육할때 말로만 안돼 이런거 안됨 

애가 이미 뛰고 있는데 뒤에서 누구야~ 뛰지마~ 이러고 애는 쌩 달리고 뒤에서 한숨만 쉬고~ 우리애는 왜케 말을 안들을까~ 

이렇게 하면 애들은 부모 말은 안들어도 된다 라고 인식해.. 

성인들도 카메라 없으면 과속하는데 아무런 페널티 없이 애들이 말을 들을거라 생각하면 안돼 

애한테 말을 할때는 딱 잡고 예의있는 자세 만들고 눈 똑바로 보면서 일러야하고, 불이행시 그대로 집에 손잡고 들어가거나 못놀고 앉아있게 하거나 하여튼 지킬 수밖에 없게 만들어야해 

뒤에서 에휴 그러면 안돼 ㅜㅜ 이렇게 하면 당연 귓등으로도 안들어 


3.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자는 기준을 빡세게 잡고 참을성교육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지말고 참을성 길러줘 

목 아무리 말라도 10분동안 죽지 않아 탈수증상 온거 아니면 계산하고 음료수 줘도되고 소변 아무리 급해도 화장실 가서 싸 그래야 다음에 미리미리 화장실 가지.. 실내나 카페에서 킥보드 타게 두지말고(이것도 정말 많이 봄) 소리지르면 적어도 조용히 하라고 말이라도 해 핸드폰도 좀 덜 쥐어줘.... 밥먹을때 잠시 이런거말고 시종일관 유아차에서 보거나 등등 그것도 만족지연능력이랑 정말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봐 애 지능발달을 떠나서 조금의 지루함을 견디게 해줘야함 

요새 사회가 너무 각박한데 아이니까 물을 엎지르거나 민폐 끼칠수도 있는건데 조금 관용을 가져줘야 하는것도 있지 그러나 아이 교육을 위해서라도 어릴때부터 할수있는한 공공장소 교육을 시켜줘야 하고 자기뜻대로 되는게 아님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함. 


4. 협박은 그렇게 하는거 아님 

너 그렇게 하면 이따가 과자 안준다 (행동과 전혀 상관없는 협박, 애들이 좀만 크면 치사하고 드럽다고 느낌) 

너 자꾸 그러면 나갈거야(말만 하고 안나감, 몇번 반복되면 이미 말뿐이란걸 눈치챔)

도깨비, 망태할아버지, 경찰관, 사장님이 이놈해 등등 타인을 빙자한 협박(실제로 오지 않아서 점점 안먹히다가 부모의 권위를 잃게함) 

협박은 실제 행동이랑 일치되어야 하고 처음 한번은 반드시 실행되어야해 그리고 명확하고 짧아야해 부탁하거나 빌지마 

예시: 식당에선 조용히 밥먹어야해 안그러면 여기 있을수 없어 다음에도 맛있는거 못먹어 그리고 계속되면 한번은 나가기 


이정도 하고 특히 언어습관 꾸준히 교정해주면 애랑 좋은말로 대화하기 가능함 

이렇게 한다고 애 주눅 안들어 오히려 건강하게 대화를 많이 해서 애가 정서가 긍정적이 되고 우리애는 말 예쁘게 한다고 칭찬 많이 들어 대신 선택이 가능한 문제들은 존중을 많이 해주기도 하고 아이의 취향이나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다만 예의와 생활습관만 엄격하게 하는거라 불쌍하지도 않아 ㅠ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애를 댓명이상 낳은것도 아닌데 이런글 쓲가 좀 그렇긴해 다 옳지도 않고 반박시 댓글이 맞음 근데 아예 방향성을 못잡는 사람들도 많아서... 애 키우면서 너무 많이 봐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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