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중에 나이차이 많이 나는 애기들?이 있거든..
이제 갓초딩 유딩 이런애들인데..
이 아이들이 너무 솔직하고 말을 생각나는대로 해서 놀랐었어.
유딩인 애는 개구장이여도 순수함이 보였는데 초딩애가 레알...
그 애랑은 말하다보면 상황같은 것들을 파악못하는 말투가 절대 아니어서 더 힘들었음.
예를 들어 카페인 엄청 쎈 음료가 있는데 애들이 마시려고 해서 이거 마시면 안돼~커피야 커피. 이렇게 말하면
자긴 커피 좋아한다고;;;;계속 마시려고 함..말려도 안되니까 그냥 내가 다 마셔버렸는데
나중에 내가 다른거 보고있을때 기어코 거기에 입대보더라.
뭐 이런 것정도야 하지말라는거 하려는 애들 심리겠거니 했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하지말라는건 진짜 더 하고...놀아주면 더더더 심하고...다그쳐도 기어코 함..
나한테 일침도 날리더라;;;자기 이거 아는데 왜 거짓말 하냐고;;;
차라리 그 정도면 분위기 파악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얘는 자기들이 어른들의 보호속에서 있는걸 너무 잘 알아.
묵묵부답으로 무시해도 우리가 자기네들 모질게 못 구는걸 알고 끝까지 하고싶은대로 함..
안놀아주면 나중에 후회할거라고 두고보라고 속삭이는데 진짜 소름돋았음;;;
그 말 듣고 너무 짜증나서 진짜 다 쌩깠는데 옆에서 일부러 위험한 행동하고 다치려고 하고..연기같은거 하고;;
그거말고도 충격먹은거 몇 개 있었는데...
진짜 질리더라...진짜 말그대로 질렸어. 애들 트라우마 걸릴 것 같은..
어른들은 다른 아이들도 다 이렇게 큰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면 진짜 아이랑 가까이하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름 어린애들 많이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난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