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자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던 사람과 이별한지 곧 1년이 돼
갑자기 닥친 상황에 제대로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덬들의 후기나 답변들에 도움 받아 어찌어찌 그 시간을 보냈어
후폭풍처럼 밀려오는 슬픔과 괴로움에 제정신이 아닐 때도 덬들의 위로 덕분에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덬들이 남겨준 댓글을 매일같이 읽었어
그 사람이 내게 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읽고 또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어
덬들이 있었기에 지금은 식사도 제대로 하고 잠도 그럭저럭 자고 사람들과 웃으면서 얘기 나누기도 해
하지만 여전히 그 사람 생각이 떠오르면 금세 눈물이 차오르고 추억이라도 더듬으려고 하면 통곡으로 이어지기 일쑤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그리우니까 자꾸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또 그러면 너무 힘드니까 스스로 생각을 차단해야 해
.....언제쯤이면 담담한 마음으로 마음껏 그 사람을 그리워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덬들이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