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블로그 보고 로즈마리 꽃을 보고싶다 해서 마트에서 식용 로즈마리를 구해서 물꽂이 시도했었거든
7통인가 8통 샀었는데(친구들이 그 돈으로 차라리 로즈마리 화분을 사라고 했었지만 물꽂이하고 뿌리 뿅 하고 나율 때의 그 벅참 잊지 못해,,,,🥹 ) 화분까지 정착해서 잘 사는 건 딱 두개...
심지어 하나는 잘 자라다가 가을에 총채 습격을 받아서 시름시름 말라서 초록별로 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겨울 지나고 봄 되니까 힘을 얻고 조금씩 자라고 있어서 고맙더라
둘 다 플라스틱 화분에 심었어서 장마철 되기 전에 토분으로 분갈이해줘야지 생각만 며칠하다가 오늘 드디어 큰 맘 먹고 분갈이하려고 화분에서 꺼냈는데 화분을 꽉 채운 잔뿌리들 보고 뭉클해졌어 🥹
물꽂이할 때 뿌리 1미리 자란 것 보고도 손뼉 치면서 좋아했는데 그 뿌리들이 자라서 화분을 채우고 있다니...!!! 감동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