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우리집 강아지.. 하늘로 보내주고 온 후기 (약간 긴 글)
1,129 7
2024.06.20 08:07
1,129 7

14시간 전에 동생한테 숨 안쉰다는 연락 받고 

바로 본가로 갔는데 믿기지가 않아서 멍하고..

안아보는데 너무 현실같지않아서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너무 그대로인데 


내가 타 지역에 있는데 주말이나 쉬는 날마다 간병하려고

 본가가면 걷지못해서 누워있었었거든....

병명이 치매하고 심장병이었어...아픈게 많이 심해진 몇년을

막내동생하고 나하고 번갈아가며 밤낮없이 간호했는데



힘들어서 아픈 애한테 짜증내고 

우리집에 와서 지금까지 못해줬던거만 기억나서 

지금 마음이 찢어질거같고 지금도 가만히 있어도 눈물부터 나네..

하늘에 잘 도착했으려나... 

우리집에 2008년에  와서 올해 10월이면 16살이거든.. 생일 이라도 

보내고 가지...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우리집 강아지 처음 왔을때 안아본 온기가 기억나...

내가 우리집 강아지 몇달전부터 일주일 전까지

 내 품에 안겨 재워주고 같이자고 또 침대에 눕혀주고 했는데

진작에 진작에 아프지않아도 그렇게 해줄껄....ㅜㅠㅠㅠㅠㅠㅠ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일땐 우리집 멈머 안아서 

약하고 밥 먹이고 했는데  자다 일어난지 얼마안되서 

재우지말자하고  넘겼거든..

 걷는거보고 난 바로 본가 나왔는데 잠시라도 안아주고 출근할껄하는

마음이  또 들어서 너무 많이 들고 그래...

힘내서 걷는모습 보여주고 싶었던건가 하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파



거실 창문에 내 품에 안겨서 바람냄새 맡는거 참 좋아했는데

우리집 강아지 모든게 다 그립고 보고싶다....

여행도 자주 다닐껄..산책도 자주 해줄껄....



우리 럭키야  많이 사랑해..고마워..언제나 많이 그리울꺼야..

누나가 항상 우리 럭키 기도할께...

잘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해..이제 아프지말고

하늘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약들이 쓰고 맛 없었을텐데 마지막까지 잘 먹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언제까지나 우리 럭키 기억하고 잊지않을꺼야..

못나고 잘해주지 못한 

한없이 모자란 누나지만 가끔 가끔 꿈에 라도 나타나주면 안될까,...?

많이 많이 사랑해 많이많이 보고싶어 럭키야!..편히 쉬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흔적 순삭! 재구매 각! 순한 잡티 흔적 세럼이 왔다! <오렌지 흔적 세럼> 체험 이벤트 520 07.11 71,80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00,6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30,5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05,1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23,6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37,36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24,0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873 그외 부모님 모시고 사는 형제에게 생활비 보낼때 증여세 묻는지 궁금한 중기 15:54 4
152872 그외 인터넷에서 교수님 얼굴 뵐때마다 반가운 후기 15:42 36
152871 그외 아기가 어린이집 친구를 긁었는데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초기 8 15:41 137
152870 그외 비슷한 경험 때문에 오히려 겁쟁이 된 거 같은 후기 15:12 79
152869 그외 우울하고 기력없어서 알바 나가는것밖에 못하겠어 7 14:16 290
152868 그외 자꾸 깨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는 중기 2 14:15 148
152867 그외 천장형 에어컨 제습기능 효과있는건가? 5 14:14 188
152866 그외 첫 여성사각팬티 찾는 초기 10 13:22 285
152865 그외 갤럭시 플립살지 그냥 s24를 살지 고민인데 8 13:03 263
152864 그외 카톡연락 대처법을 묻는 후기 15 13:01 630
152863 그외 블루베리가 아가 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후기) 24 11:56 1,053
152862 그외 싸우면 우리 엄마한테 전화하는 남친이랑 헤어진 후기 ㅋㅋ 29 11:41 1,633
152861 그외 립밤 추천 바라는 중기 ! 19 09:02 548
152860 그외 인생 처음으로 편안하게 쉬고있다 느끼는데 4 08:08 1,146
152859 그외 중이염, 진주종 걸려본 덬들 어땠는지 궁금한 후기 (성인) 2 03:11 381
152858 그외 발모광 발모벽 머리뜯는거 집에서 덜하는 방법 찾은 후기 4 02:29 1,001
152857 그외 니플패치 너무 편한 후기 10 02:18 1,057
152856 그외 가끔 너무 어지러운데 무슨 병원부터 가봐야할까 13 07.15 1,000
152855 그외 여름에 다이어트 하고있는 덬들 몇시에 운동가는지 궁금한 중기 14 07.15 642
152854 그외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체력이 안 되어 계속 미루는게 습관이 된 후기 30 07.15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