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로 알고 지낸지 거의 3년이야.
작년까지 나한테 틈만나면 자기 종교발표
들어주라고 하고,
유월절이나 자기 교회 행사 오라는 등
포교했는데 내가 거의 싹 거절했거든.
올해엔 한 번 정도 다시 나한테 발표
들어주라 부탁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원래는 작년에 사이비인걸 알고 난 후로
손절까지 생각했는데, 못했고
올해 같은 반이 되서 어찌저찌
같이 지내는 중이야
요새 들어 이 친구가 사이비 얘기도 안하고
포섭도 잘 안하긴 하는데..
좀 정떨어진 사건이 최근에 있어서
이젠 정말 손절하고 싶어졌거든
근데 갑자기 아무 일도 없었는데
이렇게 손절해도 괜찮으려나 싶어서
이 친구 말고 같은 반에 친해진 애들도 있는데
내가 걔 사이비라서 손절했다고
소문내기도 애매하고...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