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사유가 없는 사람인거같아서 고민하는 중기 . . .
1,740 16
2024.06.16 20:19
1,740 16
27살쯤 되면

자연스럽게 취향이 생길줄 알았어

딥하게 설명 주절주절 할 수 있는 음악장르,

인생영화와 그게 내 인생에 영향을 어떻게 끼쳤는지,

클래식 공연이나 대극장 뮤지컬 보러 가면 에티켓은 뭔지,

좋아하는 책 장르와 좋아하는 작가, 책 내용과 그 내용

이런거 그냥 다 자동으로 생길 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더라 ... 당연한거지만 ㅎㅎ 

음악은 초등학생때랑 똑같이 여전히 케이팝 듣고 감동받고(케이팝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나의 취향이 발전이 없음)

여러 장르의 공연을 보려고 노력하지만 그냥 그 순간에 즐기고 크게 남는게 없음  그냥 음 좋았다 ~ 이게 끝


인생영화도 크게 없고

인생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영화가 있긴 한데 논문을 쓸 정도로 해박하게 아는건 아니고

그냥 그 영화를 볼때 내가 너무 즐겁고 행복했음.. 이게 주된 이유의 다임ㅋㅋ 물론 갖다붙이려면 이유야 얼마든지 붙일 수 있지만

(라라랜드 - 삶과 의무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인터스텔라 - 가르강튀아를 보여줌으로써 SF볼거리도 충족했고, 부녀지간의 가족애를 다룬 감동영화) 이런식으로

근데 그냥 이렇기때문에 재미있었다 뿐이지 나한테 어떻게 와닿았고 내게 무슨 변화가 있었다 이런거까진 없었음


유독 올 봄여름에 페스티벌이나 공연, 영화를 자주 봤는데


맨날 음악축제 다니니까 지인들이 스몰톡으로 무명씨는 음악 좋아하고 재즈좋아하나봐~ 클래식 좋아하나봐~ 연극 좋아하는구나~ 하는데 막상 대화하면 나도 잘 모르는 분야니까 대화 안통해서 내가 너무 부끄러워지더라고 .. 지인이랑 예술의전당같은곳 가면 괜히 아는거 없어서 움츠러들고 ㅜㅜ 리액션만 열심히 해주고 ..


그래서 좀 어휘력도 높이고 생각도 나눠볼까 하는 목적으로 독서모임에도 가입해서 꾸준히 책 읽고있는데

역시나 책도 이건 이부분이 재미있었고 저부분이 재미없었다..독서모임에서 ㅇㅇ님의 이런 의견이 신선했다!이정도..ㅋㅋㅋ 그냥 줄거리요약 수준 이상으로 못나아가더라고 내 사고가


이번에 개봉한 인사이드아웃도 개봉하자마자 바로 보고 재미있었고 당황이가 너무 귀엽다 후반부가 절정이다! 이정도지

남들처럼 ㅇㅇ부분에서 ~~한 내가 떠올랐고, 이 부분은 철학적으로 ~~~와 비슷하기 때문에 잘 만들었다 이정도로는 생각을 못하겠더라


의무적으로 감상문이라도 쓰면 좀 나아질까.. 싶은 중기ㅎ 

목록 스크랩 (2)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790 00:07 8,4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29,93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67,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77,2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29,6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225 그외 아기 훈육하는것때문에 남편이랑 너무 많이 싸우는 중기... 1 06:01 115
179224 그외 비잔정 먹다가 단약한 덬들 재발여부가 궁금한 중기 2 01:26 304
179223 그외 집에 바퀴가 자꾸 보여서 심란한 중기 3 01:10 365
179222 그외 영어 잘하는 덬들한테 간단한 번역관련 질문을 하는 후기 2 00:35 478
179221 그외 정신과 이제 안가도 되는 후기 1 00:28 396
179220 영화/드라마 인사이드아웃2 보고온 후기 1 06.26 370
179219 그외 집 매매로 갈아타기 관련 궁금한 초기ㅠ 7 06.26 585
179218 그외 현금영수증 못 챙겨서 속상한 후기 3 06.26 919
179217 그외 엄마가 늙어가는 것 같다고 하실 때마다 슬픈데 덬들도 그러는지 궁금한 중기 2 06.26 458
179216 그외 곰팡이 빵 선물받은 후기 10 06.26 1,239
179215 영화/드라마 핸섬가이즈 진짜 약간의 스포후기 1 06.26 355
179214 그외 중이염에 대해 궁금한 중기 4 06.26 530
179213 그외 요가랑 필테중에 좀 골라주라...(상황설명 유) 10 06.26 859
179212 그외 덬들도 밖에 나갔다가 샤워하고 나오면 목 엄청 마른지 궁금한 중기 3 06.26 561
179211 그외 씽크대에서 특정시간에 음쓰냄새가 확 나는데 비슷한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초기 2 06.26 585
179210 그외 20대후반 이후에 교정한사람들 잇몸 안녕한지 궁금한 후기 17 06.26 995
179209 그외 사람 눈치를 병적으로 봐서 괴로운 후기 4 06.26 747
179208 그외 방 3개 사람 4인이면 선풍기가 몇개여야 적당할지 궁금한 후기 29 06.26 1,511
179207 그외 휠체어 이용자도 갈 수 있는 홍대 맛집 추천받고 싶은 초기 3 06.26 537
179206 그외 교정했던 치과 아닌 곳에서 유지장치 제거 가능한지 궁금한 후기 9 06.26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