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우연히 고두심 배우가 나온 프로그램을 봤었는데 시장에 있는 손칼국수 집에 재방문을 하시는 내용이었어
드라마 촬영할 때 알게된 식당인데 할머님이 직접 반죽하셔서 면 만드시는 손칼국수집이라며 드라마 촬영하면서도 그 식당에서 밥 먹어야 되니 촬영시간 맞춰달라고 스탭들한테 얘기하실 정도였대
고두심씨가 예전 어머니가 해주셨던 칼국수맛이 난다고 국수 먹으시고 눈물 훔치시던 모습이 되게 인상적이라 근처 가게 되면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었어
그러다 오늘 가족들이랑 드라이브 나왔다가 그 칼국수집에 가려고 시장에 들렸는데 식당이 안보이길래 혹시... 설마.. 하다가 주변 상인분께 물어봤더니 할머님이 돌아가시고 가게는 없어졌대.... ㅠㅠ
얘기 듣는데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이더라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방송에서 고두심씨한테 환하게 웃으시며 음식 내주시던 할머님 모습이 생각나서 좀 맘이 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