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세탁 맡긴 신랑 예복이 결혼식날 밤 열시에 도착한 후기
3,480 24
2024.06.13 10:16
3,480 24
4월에 결혼한 덬이야...


신랑 예복을 200도 더 주고 맞추고, 

예식날 깨끗하게 입으려고 예식 주 월요일에 세탁을 보냈어.

(이때 당시 도착 예정일 화요일) 


근데 보낼 때까지 아무말도 없었고

예복이라 프리미엄까지 줘가며 맡겼는데

갑자기 물량 증가로 배송이 늦어진다더니 

결혼식이 끝나고 그날 밤 열시....에 도착했어. 


주문 전 어플에 나와있는 예상도착 날짜가 화요일이었으니 

충분히 여유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수거 후 예상 도착 날짜가 하루씩 늘어나더라... 신랑이랑 너무 놀라 문의해보니까 전화는 안받고 

톡 안내로 결혼식날 도착이라는 안내만 할 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더라ㅠㅠ 


그래서 결국 비싸게 준 예복은 포기하고 결혼식 이틀 전에 대여업체를 뒤져서 겨우 빌려 결혼식을 진행했어. 

2부에 입을 옷도 다 맡긴 터라 ㅜ 2부에 입을 옷도 다 포기하고 대여복에 타이만 바꾸는 걸로 계획을 바꾸고... 

전날 밤까지 혹시 예복이 당일 새벽이라도 도착하면 2부에라도 입을까 고민 또 고민 하다가 잠들었어. (우린 저녁예식이라 당일 새벽에라도 도착하면 입을 수 있을까 라는 일말의 기대였지)


어플로 수거해 가는 세탁업체라 이용자가 직접 찾아갈 수도 없으니 

시간 약속이 생명인데 주문 전 안내해주지도 않고 

수거 후 일방적으로 도착일정을 늦춰서 본 피해는 어떡하냐고 

항의를 했지만 보상할 계획은 없다고만 하네.

 답답한 마음에 소비자원에 신고해서 보상을 요청했지만 

업체측의 거부로 보상은 힘들다고 해. 


소비자원에서 안내하길 남은 방법은 민사소송을 하거나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야 한다는데 

 민사를 하자니 소액이고 투입될 노력과 시간이 아까울 것 같고, 분쟁조정위원회는 우리가 하는 건 없지만 기간은 1년정도 걸리고 회사가 동의를 안하면 강제력은 없다고 하네... 


결혼식이 무사히 끝난 마당에 비싸게 맞춘 예복과 대여료는 아깝지만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무시할까 생각도 했는데 얼마전에 기사에 배송 지연으로 시장 성장성 동시 경험했다고 하는 걸 보면 회사의 저런 마인드면 우리같이 피해보는 사람이 또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이 많이 돼. 


여전히 신랑 몸에 딱 맞춘 예복 입혀보지도 못한 건 많이 속상하고...

덬들은 중요한 일 앞두고 세탁할 때 어플보단 주변 세탁소를 이용하길 바래ㅠ 


아, 신혼여행 때 입으려던 옷이랑 2부에 입을 옷은 결혼식 다다음날 아침에 도착했어... 하하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859 00:07 10,2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31,6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68,5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77,2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2,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225 그외 맛있는 냉동식품, 즉석식품, 밀키트 추천 기다리는 초기 6 07:23 76
179224 그외 아기 훈육하는것때문에 남편이랑 너무 많이 싸우는 중기... 6 06:01 451
179223 그외 비잔정 먹다가 단약한 덬들 재발여부가 궁금한 중기 3 01:26 378
179222 그외 집에 바퀴가 자꾸 보여서 심란한 중기 4 01:10 458
179221 그외 영어 잘하는 덬들한테 간단한 번역관련 질문을 하는 후기 2 00:35 539
179220 그외 정신과 이제 안가도 되는 후기 1 00:28 469
179219 영화/드라마 인사이드아웃2 보고온 후기 1 06.26 433
179218 그외 집 매매로 갈아타기 관련 궁금한 초기ㅠ 7 06.26 660
179217 그외 현금영수증 못 챙겨서 속상한 후기 3 06.26 1,026
179216 그외 엄마가 늙어가는 것 같다고 하실 때마다 슬픈데 덬들도 그러는지 궁금한 중기 2 06.26 500
179215 그외 곰팡이 빵 선물받은 후기 12 06.26 1,394
179214 영화/드라마 핸섬가이즈 진짜 약간의 스포후기 1 06.26 383
179213 그외 중이염에 대해 궁금한 중기 4 06.26 545
179212 그외 요가랑 필테중에 좀 골라주라...(상황설명 유) 11 06.26 915
179211 그외 덬들도 밖에 나갔다가 샤워하고 나오면 목 엄청 마른지 궁금한 중기 3 06.26 589
179210 그외 씽크대에서 특정시간에 음쓰냄새가 확 나는데 비슷한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초기 2 06.26 620
179209 그외 20대후반 이후에 교정한사람들 잇몸 안녕한지 궁금한 후기 17 06.26 1,007
179208 그외 사람 눈치를 병적으로 봐서 괴로운 후기 4 06.26 786
179207 그외 방 3개 사람 4인이면 선풍기가 몇개여야 적당할지 궁금한 후기 30 06.26 1,576
179206 그외 휠체어 이용자도 갈 수 있는 홍대 맛집 추천받고 싶은 초기 3 06.26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