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사를 잘 안하고 굉장히 다들 샤이하다
보통 만났을 때 인사를 건네는 건 내가 20대였을 때도 잘 안했긴 하지만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조별과제로 모였을 때나 무언가 문의를 할 때에도
처음 인사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대뜸 본론부터 꺼낸다
2. 굉장히 열심히 산다
다들 어찌 그렇게 공부와 대외활동과 알바를 병행하면서 열심히 사는지 안쓰럽기도 하다
20대 초반엔 좀 더 즐기면서 학교를 다녀도 좋지 않을까 하는데 정말 다들 열심히 사는 게 대단하기도 하고 마음이 안좋기도
3. 왜 이런 걸 나한테 물어보지 싶은 것까지 물어본다
내가 어떤 모임의 리더격을 하는 경우가 있으면
물어봐야 하는 사람이 예를 들어 교수님이나 해당 프로젝트 담당자나 등등
좀 만 생각해보면 물어봐야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걸 알텐데 다 나한테 갠톡을 한다...
4. 떠먹여주는 걸 좋아하지만 동시에 자존심 or 자존감을 채우고 싶어한다
특히 조별과제할 때 많이 느낀건데
어렵거나 힘들고 잘 모르겠는 게 있으면 다른 팀원들이 해줬으면 한다
이건 나이 불문하고 그럴 수 있으니까 오케이
근데 그 와중에 자존심은 채우고 싶어해서 갑자기 맥락없는 의견을 던지거나 반박을 한다
그러고 조별과제 끝나고나선 다른 팀원이 다 해버려서 자신은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토로한다(...)
5. 사바사지만 전반적으로 다들 착하다
나이 때문에 별로 관심 안가져주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대해주고 잘 받아준다
그리고 나는 같은 학생이니까 더 편하게 대해줘도 되는데
나이가 많다고 더 대우해주거나 예의를 차려서 대해준다
6. 열심히 살라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 와중에 자신을 돌보라고까지 하니까 혼란스러운 것 같다
어른들이 열심히 살으라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 와중에 나 자신도 돌아보고 나 스스로 원하는 게 뭔지도 잘 알아보라하니
벅차고 힘들어 보인다
사실 20대한테 뭐라하지 않으면 좋겠다
뭐라한다고 그렇게 살아지는 것도 아니고 살다보면 알게되는 것들이 더 많은데
이 정도...?
이젠 내가 스무살 때 대학 다닌 기억도 잘 안나지만.......
나름 비교해보면서 써봤어ㅋㅋㅋ 모든 대학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