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19) 여덬들 소중이에 종기 나는 경우 셀프 해결한 중후기
4,130 31
2024.06.11 04:20
4,130 31
제목표기대로 좀 엄할수도 있구 .. 

웬만하면 병원엘 가구 

도저히 사정이 안될때만 참고해줘



그 소중이 안에 작은 날개?? 속살에 가끔 콩만큼 부어서 난다잖아

질입구 쪽 말구 

거기서 훅 커지는건 바톨린샘 막혀서 그런거라 병원가야한다고 함.. 

그외 부분에 아 이건 곪는 여드름? 종기다 싶은거


나 최근에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아서 근 40평생 한번도 못 겪어본 종기? 뾰루지가 날개 쪽 하나에 났어 첨엔 이게 뭐지 하고 놀람

나기 전부터 한 열흘 그쪽이 평소안같게 쫌 꾸리하고 찝찝해서 면역력 확 떨어진 건 알고 있었거든 

난 뒤엔 한쪽만 단단 볼록해선 우리우리 열감있고 콩처럼 부어오름

근데 도저히 병원 갈 시간이 안나서 좀 무모한데 혼자 처리함..


처음엔 사혈침으로 터트릴까 했는데 좀 무서웠고

약국은 바로 건물에 있어서 마이신 하나 항생제 연고(무피로신) 하나 리도카인 연고 하나 지노베타딘 좌욕용 큰거 소독약 니들패치 사서 밤에 물 끓여놓고 난지 사흘째 대사 치름 


1)끓인물 스텐 좌욕기에 담아서(먼저 끓인물로 좌욕기 지져야해) 식히면서 

몸 깨끗이 씻고 거기 소독약으로 꼼꼼히 소독해줌

리도카인 연고 그쪽 주변에 발라줘

사실 곪은덴 마취도 안되는데 난 어느정도 효과있더라.. 

원래 남자들 ㅅㅈ 지연에도 쓰는 연고니 그쪽 피부에도 괜찮아

난 혹시 몰라 항생연고도 조금만 발라줌

그리고 한 30분 방치


2)그리고 그 니들패치 여드름용 그거.. 맞아 

니들패치 중에서도 바늘이 쇠 아니고 좀 순하게? 투명하게 생긴 애들 있잖아 만져야 좀 까끌한…그걸로 사왔거든 

그거 떼서 그 부풀은 데 붙이고 손으로 꼭 눌렀어

이것도 아프긴한데 그래도 바늘이나 칼 그런 걸로 스스로 째는 것보다 심리부담이 훨씬 덜하고+소독 문제 덜하고+아픈것도 훨 무디?고 참을만 한거야

한 서너개 갈아가면서 꼬옥눌러줌 

갈 때마다 계속 새로 소독

그럼 통통 더 부어오르거든 

아픈지 아닌지 봐가면서 몇개든 쓰겠다 싶었는데 난 세 장 들었어 


3)어느순간 좀 만져지는 눈치가 달라서(이건 해보면 느낌 와, 걍 몇장이든 해봐) 

눈 딱 감고 손 씻고 소독하고 양옆에서 짰거든

니들로 조져놔서 그런지 딱 참을만한 아픔만 있고

푝 푝 푝 하면서 안에서 곪았던 게 팍팍 튀어나오는 거야 

어찌나 시원하던지 

이때 야무지게 좀더 짜야돼

곪은거 다 나오고 나면 피가 좀 퐁퐁 나와 

그거까지 소독약 적신 휴지 대고 꽉꽉 짬


4)다시 손씻고

샤워기로 다시 아픈데 살살 씻고 

물 좀 식었잖아 손 넣어 보고 베타딘액 1리터당 30미리 재서 넣고(시뻘개지는데 이게 맞아) 온도 다시 체크하고 거기 바로 주저앉음

한 10분 있다가 물 다 변기에 버리면 돼 흘린건 샤워기로 흘려보내구 다시 몸에 묻은 약 샤워뒷물로 씻음돼


5)드라이기 시원한바람으로 아주 바짝 말려 

바짝 


6)거기 아직 동그랗게 부어있거든? 여드름 짜도 바로 안가라앉는 거랑 같은 이치임 근데 약간 가라앉긴 했을거야 

거기 소독약 발라주고 다시 바짝 말림

(나 짤 땐 투명 소독약 쓰고 이땐 포비돈 씀) 

마지막으로 항생제 연고 슬슬 발라주고 같이 사온 마이신 용량 맞게 먹고 속옷 입는데

이때 혹시 티트리 에센셜 오일(싼거 말고 ab등급? 비싼 거, 

진짜 에센셜 오일) 있으면 팬티에 두세 방울 떨어뜨려주면 훨씬 좋아




나 별일 없어도 찝찝하면 베타딘 좌욕/티트리 속옷도포로 나름 그쪽 관리 야무지게 잘하는편인데 이번엔 진짜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지병+일 땜에 씻고먹고 말곤 막 다 방치하고 정말 어쩔 수가 없었거든


지금 불행 중 다행 느낌으로 후련하게 누워있는데

내일 지켜봐야 알겠지만 열감 싹 내리고 아프고 우리우리 쓰리던거 없어지고 걸리적거리지 않는 걸로 봐서 잘 짠 듯 싶어.. 


감염되면 큰일이니까 무조건 따라하진 말고

정말 사정 안될 때 참고만 해 

중간에 빼먹지말고 꼭 물은 끓여서 식히고 소독하고 드라이기로 말리는거 해주고..


개인적으로 담 좀 세고 당뇨 채혈기나 사혈침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짤 수 있을거 같아. 난 무서워서 도저히 못하겠어서 니들패치로 함.. 


상태 두고보면서 잘 낫는지 보고 완전히 후기로 바꿀게



새벽에 엄한거써서 미안;;; 

근데 이상한 방법이지만 정말 좀 덜 아프게 짠거같아

나 아픈거 정말 못참거든 혈당관리 하려고 산 채혈기도 두번 쓰고 처박을 만큼.. ㅠㅜ 

((((( 꼭 안전하게 )))))누군가에게 참고가 됐음 좋겠다



웬만하면 병원을 가 !!!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516 06.27 45,64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39,60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84,2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63,17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14,3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76 그외 축의금 식대보다 얼마나 많아야 해? 25 06.29 2,813
25175 그외 일본 호스트한테 빠져서 정신못차렸던 후기(긴글주의) 73 06.28 6,491
25174 그외 옛날 (90년대) 노래들으며 의아한 중기 29 06.28 2,512
25173 그외 특별히 사용하는 치약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45 06.28 2,408
25172 그외 사소한거까지 실비청구 하는지 궁금한 초기 52 06.28 2,941
25171 그외 다들 수건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50 06.28 2,517
25170 그외 내가 엄마한테 대체 얼마나 잘못한 건지 궁금한 초기 74 06.28 3,355
25169 그외 한혜진 글보고 쓰는 내가 겪은 일ㅋㅋㅋ 22 06.28 3,473
25168 그외 고모부 덕분에 인생이 달라지고 있는 중기 64 06.27 6,076
25167 그외 괜찮은 회사인데 분위기가 숨막혀서 퇴사할지 고민되는 중기(제목수정) 51 06.27 4,120
25166 그외 미운 네살 훈육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한 중기 32 06.27 2,805
25165 그외 임신했을 때 했으면 좋았을 포인트들이 궁금한 후기 32 06.27 2,455
25164 그외 결혼하는데 뜻밖의 난관에 부딪혀서 며칠 내내 괴로운 중기.(펑) 96 06.27 5,064
25163 그외 동호회 회원 축의금 고민하는 중기 38 06.27 2,383
25162 그외 언제 40살됬지 48 06.27 3,567
25161 그외 덬들은 기획노동에 대해서 들어봤는지 궁금한 중기 23 06.27 2,071
25160 그외 맛있는 냉동식품, 즉석식품, 밀키트 추천 기다리는 초기 36 06.27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