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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청**구소 서비스 컴플레인 걸었는데 찝찝한 후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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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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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를 키우다보니 청소를 옛날보다 열심히 못하는 거 같아서 2주에 한번씩 청**구소 서비스를 받았었어 

9시에서 1시까지 4시간에 6만얼마정도했던거같아

그래봤자 3번 정도? 다 같은 분한테 받았는데 4시간동안 열심히 해주시고 집이 많이 더럽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시간이 오바되서 방 하나는 못해주고 가기도 하셨어 (집이 많이 더러운건 나도 인정해서 ㅋㅋㅋㅋㅋ 기분은 안나빴어)

근데 말씀이 너무 많으셔서 ㅠㅠ 난 아기 자는 동안은 좀 쉬고싶은데 말씀 들어드리려니 넘 피곤해서 

이번에 요일을 바꾸면서 새로운 분한테 첨 받아봤는데

 

1. 아기방 침대 밑이랑 서랍장 바로 앞에 강아지털 그대로 굴러다님

2. 싱크대 안에 걸쳐져있는 보조건조대에 아기 설거지 쌓아놓고 싱크대엔 일반 설거지 있었는데 일반 설거지를 다 해놓구 아기 설거지 위에 쌓아놈

누가 봐도 아기 그릇들에 물 다 차있어서 건조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을텐데...

내가 그래서 이거 설거지 혹시 하신거냐니까 보조 건조대에 있는건 이미 다 되있는거 아니었녜서 아니라고(?) 딱 봐도 물 다 차있지 않냐니까

아이고~ 이러시면서 그위에 쌓아놨던 일반 그릇들을 다시 옆 스텐 건조대로 옮김... 이미 설거지 안된 아기 그릇들이랑 섞였는데...

3. 화장실 청소하시고나서 물기정리 스퀴즈로 하시면 될텐데 굳이 걸레 받아다가 그걸로 다 닦으시더라고?

근데 거실닦을 걸레 없냐면서 화장실 걸레 빨아다가 그걸로 닦으면 안되겠녜서 아기도 있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고 거절함

등등 솔직히 좀 청소하시는 분이 위생관념이 썩 있지는 않은 거 같아서 실망스러웠는데 그래도 여기까진 오케이

 

거실 청소기 밀려다가 아기가 자다 깨서 에엥~하니까 에고 청소기 때메 아기 깨네 이러고 계속 서계심(?)

내가 그냥 아기 신경쓰지 말고 청소기 돌려주시면 좋겠다 했는데도 그냥 밀대들고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심

마침 애기가 깨서 데리고 나와서 이유식 먹이니까 그제서야 청소기 돌리시고 계속 애기 옆에 왔다갔다 하면서 청소는 안하시고 아기한테 말걸고 강아지한테 말걸고...

이제부터가 내가 진짜 빡친 부분인데 난 9~1시 4시간 결제한건데 12시부터 벽에 기대서 애기 이유식 먹는거 보면서 애기수당 얼마 나오냐 잡담하심

거의 한 십분을 어슬렁거리시면서 잡담만 하시길래 내가 어이없어서 혹시 지금 청소 다 끝나신거냐니까 집이 너무 깨끗하다면서 이미 다했다는 식으로 말씀하심

그래서 내가 그럼 여기까지 서비스받은 걸로 체크하고 남은 시간은 환불받을 수 있냐고 여쭤보니까 그건 안되고 다른집들은 미안하게도 다 그냥 일찍 보내줬대

나한테 뭐 더 청소하고 싶은 곳 없냐 이렇게 물어본 것도 아니고 십분 십오분 일찍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거의 한시간을 일찍 가겠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 그럼 그냥 가시면 될거같다고 하니까 '민원을 안 넣어야지~' 이러심

더더 빡쳐서 안 넣을테니까 가시면 될거같다고 하니까 계속 다른 집들은 일찍 보내줬다 ~ 미안해서 어쩌냐~ 근데 민원은 안넣는거 맞냐 구구절절 하시길래

아기가 새로운 사람 보느라 이유식도 잘 안먹고 나도 더이상 대화하고 싶지도 않아서 민원 안 걸테니까 그냥 가시라고함

가면서도 아기 기저귀갈이대에 지금까지 청소할때 매고있었던 앞치마 놓고 정리하길래 그거 아기꺼라고 하니까 아기는 강하게 키워야된다고 세번인가 말씀하심

그래서 결국 12시 18분엔가 우리집에서 나가셨어

너무 빡치는데 그래도 내입으로 민원 안걸겠다고 햇으니까 참아야지 하다가 1시 1분에 '매니저님이 청소를 완료했습니다 ' 뭐 이런 알림이 오는거야 ㅡㅡ

청연매니저들이 그거 직접 눌러서 체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집에서 18분에 나갔으면서 청소 완료 체크는 1시에...

거기에서 완전 인내심이 바닥나서 고객센터에 이러이러한데 서비스 못받은 1시간은 차액 환불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고객센터에서 서비스는 정시에 끝내주는게 맞다고

죄송하다면서 1시간 금액 환불해주셨어

그러자마자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자기 아까 청소한 매니젼데 자기랑 약속하지 않았냐면서 왜 컴플 걸었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약속은 9시부터 1시까지 4시간동안 6만 얼마 내고 청소받기로 한게 약속이라고, 그걸 먼저 어기셨으니 내 컴플에 대해서 할 말씀 없으시다고 나도 막 따져물었어

결국 어찌저찌 끊긴 했는데 저녁이 되고 나니까 내가 너무 과했나 찝찝해 ㅠ

좀더 참았으면 분노도 좀 약해지고 좀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을텐데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 싶고 ㅠ

덬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거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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