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시대를 호령했던 팝 디바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느덧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이 발매되었다.
이 앨범을 들으며 느꼈던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써보려고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http://img.theqoo.net/SpebC
우선, 이 앨범은 지난 Britney Jean 이라는 역대급 망작 이후에 발매된 앨범이다.
자칭 브리트니 팬들(Britney Army) 들은 이 앨범에 관하여 총괄 프로듀서 will.I.am 의 책임을 한가득 돌렸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트렌디한 EDM 사운드를 못 살린건 브리트니 보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외에도 구성이 참 이상했던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Glory 는 전체적인 사운드가 조화가 좋다.
신인 작곡가를 기용한 탓에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전작에서처럼 브리트니의 역량이 달리는 보컬로 인해서 못 살린 곡들이 많다.
애초에 가창력이 아닌 음색으로 승부수를 띄운 앨범이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느낌의 곡들이 계속 이어져서 트랙 리스팅이 좋을 수밖에 없다.
앨범 수록곡 한 곡 한 곡 따로 듣는 것보다는 연달아 들어야 앨범이 더 좋게 들린다. 오히려 따로 들으면 곡 하나로는 너무나 심심하다.
이 특징이 장점이자 동시에 치명타로 작용하여, 킬링 트랙이 부재하다는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따라서 리드 싱글로 발매된 Make Me... 를 제외하고는 싱글로 내서 히트할 곡이 보이지 않는다.
즉, 듣기 좋은 앨범임에는 확실하지만,
더이상 팝 프린세스도 아니고 각자 살 길을 찾아야 할 현재의 스트리밍 음반 시장에서 더이상 젊은 리스너들이 대세도 아니도 핫한 음악도 아닌 브리트니의 노래를 들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음색만 강조되고 다 비슷비슷하게 들리는 앨범, 가창력이 사라진 앨범은 CD 구매 또는 다운로드로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소모성 음악이 주를 이루는 스트리밍에도 맞지 않다.
흡사 Drake 의 Views 앨범과 비슷한 느낌마저 있는데, 임팩트가 적지만 이 앨범은 흑인층의 지지를 매우 높게 받는 힙합계의 현재진행형 대세 가수이며, 최소한 Hotline Bling, One Dance, Controlla 등의 트랙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이 앨범은 음반 판매량보다 스트리밍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http://img.theqoo.net/JWvJk
이번 브리트니 앨범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30대 중반의 브리트니가 부르는 틴팝 스타일 곡이다.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의 가수가 불렀다면 감정 이입이 더 잘 되었을 Man On The Moon 이라든가, Love Me Down 같은 곡들은 과연 30대 중반의 베테랑 가수가 소화해야 할 트랙인지 의문이 든다.
여전히 팝 가수이기는 하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팝 넘버가 없이 낯간지러운 사랑 노래를 찾는 브리트니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Piece Of Me, Circus 는 자서전이라고 느껴질만큼 자신의 상태를 대변하는 곡이었으니까 말이다.
한 편, 가창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Private Show 나 What You Need 에서는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있지만 2% 가 부족한 보컬 스킬로 인하여 아쉬움이 묻어난다.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라이브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면 이런 노래에서 지금쯤이면 훨씬 빛을 발하였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랬다면 이미 이런 곡들을 싱글로 발매하여 라이브 무대를 계속 펼쳤을 테지만... 그럴 일은 없다는 것이 팩트.
이 앨범에서 가장 노린 파트는 Clumsy 와 Do You Wanna Come Over? 두 곡일 것이다. 때문에 피지컬 CD 에서는 Do You~ 가 2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 곡은 선공개 트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였다. 아마도 두 곡 중에 하나를 차기 싱글로 발매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있었을 것이다.
위 두 곡이 그나마 싱글로 채택될만한 후보군이지만, 임팩트가 부족하다. 터져주어야 할 파트에서는 터져야 하는데, 여전히 속삭이는 듯한 음색 위주의 가창은 더 듣고 싶은 느낌을 감소 시킨다.
특기일까? 익숙함일까?
이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하는 브리트니가 이런 절제된 댄스튠을 발매한다면 대중으로서는 오히려 적잖아 당황스럽다. 과거 자신의 히트곡인 I'm A Slave 4 U 나 Toxic 도 이런 트랙보다는 더 화려하고 힘이 넘치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기 싱글의 선택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신중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무슨 곡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는 것이기도 하다.
http://img.theqoo.net/YvWju
지난 Circus 와 Femme Fatale 두 앨범은 확실히 성공적인 활동을 보였다. Gimme More 를 VMA 에서 말아먹고도 살아 남았고 Blackout 이 미국에서 100만장 넘게 팔릴 수 있던 원동력은 브리트니 음악이 그만큼 좋았기 때문이다.
Glory 앨범의 완성도는 분명히 높다.
그러나 브리트니의 보컬은 피곤하다.
EDM 과 오토튠이 사라졌지만 더이상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는 브랜드가 음악에서 두드러지지 않는다.
팬이라면 만족도 높은 앨범이 되겠지만
대중들은 브리트니에게 이런 노래를 원하지 않는다.
일부 팬들은 브리트니의 앨범 판매량이 유출로 인하여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래도 살 사람은 다 산다.
첫 주 판매량이 10만장도 안 된다는 것은 코어 팬을 제외하고 라이트 팬들이 급감했고, 일반인들의 선택을 더이상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냥 한 때의 팝 디바로서 남아있는 일부 팬을 대상으로 코어팬장사만 하는 가수가 될 지,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본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지, 이제 브리트니는 스스로 결정을 할 때가 아닐까?
★★★
어느덧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이 발매되었다.
이 앨범을 들으며 느꼈던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써보려고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http://img.theqoo.net/SpebC
우선, 이 앨범은 지난 Britney Jean 이라는 역대급 망작 이후에 발매된 앨범이다.
자칭 브리트니 팬들(Britney Army) 들은 이 앨범에 관하여 총괄 프로듀서 will.I.am 의 책임을 한가득 돌렸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트렌디한 EDM 사운드를 못 살린건 브리트니 보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외에도 구성이 참 이상했던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Glory 는 전체적인 사운드가 조화가 좋다.
신인 작곡가를 기용한 탓에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전작에서처럼 브리트니의 역량이 달리는 보컬로 인해서 못 살린 곡들이 많다.
애초에 가창력이 아닌 음색으로 승부수를 띄운 앨범이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느낌의 곡들이 계속 이어져서 트랙 리스팅이 좋을 수밖에 없다.
앨범 수록곡 한 곡 한 곡 따로 듣는 것보다는 연달아 들어야 앨범이 더 좋게 들린다. 오히려 따로 들으면 곡 하나로는 너무나 심심하다.
이 특징이 장점이자 동시에 치명타로 작용하여, 킬링 트랙이 부재하다는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따라서 리드 싱글로 발매된 Make Me... 를 제외하고는 싱글로 내서 히트할 곡이 보이지 않는다.
즉, 듣기 좋은 앨범임에는 확실하지만,
더이상 팝 프린세스도 아니고 각자 살 길을 찾아야 할 현재의 스트리밍 음반 시장에서 더이상 젊은 리스너들이 대세도 아니도 핫한 음악도 아닌 브리트니의 노래를 들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음색만 강조되고 다 비슷비슷하게 들리는 앨범, 가창력이 사라진 앨범은 CD 구매 또는 다운로드로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소모성 음악이 주를 이루는 스트리밍에도 맞지 않다.
흡사 Drake 의 Views 앨범과 비슷한 느낌마저 있는데, 임팩트가 적지만 이 앨범은 흑인층의 지지를 매우 높게 받는 힙합계의 현재진행형 대세 가수이며, 최소한 Hotline Bling, One Dance, Controlla 등의 트랙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이 앨범은 음반 판매량보다 스트리밍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http://img.theqoo.net/JWvJk
이번 브리트니 앨범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30대 중반의 브리트니가 부르는 틴팝 스타일 곡이다.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의 가수가 불렀다면 감정 이입이 더 잘 되었을 Man On The Moon 이라든가, Love Me Down 같은 곡들은 과연 30대 중반의 베테랑 가수가 소화해야 할 트랙인지 의문이 든다.
여전히 팝 가수이기는 하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팝 넘버가 없이 낯간지러운 사랑 노래를 찾는 브리트니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Piece Of Me, Circus 는 자서전이라고 느껴질만큼 자신의 상태를 대변하는 곡이었으니까 말이다.
한 편, 가창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Private Show 나 What You Need 에서는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있지만 2% 가 부족한 보컬 스킬로 인하여 아쉬움이 묻어난다.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라이브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면 이런 노래에서 지금쯤이면 훨씬 빛을 발하였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랬다면 이미 이런 곡들을 싱글로 발매하여 라이브 무대를 계속 펼쳤을 테지만... 그럴 일은 없다는 것이 팩트.
이 앨범에서 가장 노린 파트는 Clumsy 와 Do You Wanna Come Over? 두 곡일 것이다. 때문에 피지컬 CD 에서는 Do You~ 가 2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 곡은 선공개 트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였다. 아마도 두 곡 중에 하나를 차기 싱글로 발매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있었을 것이다.
위 두 곡이 그나마 싱글로 채택될만한 후보군이지만, 임팩트가 부족하다. 터져주어야 할 파트에서는 터져야 하는데, 여전히 속삭이는 듯한 음색 위주의 가창은 더 듣고 싶은 느낌을 감소 시킨다.
특기일까? 익숙함일까?
이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하는 브리트니가 이런 절제된 댄스튠을 발매한다면 대중으로서는 오히려 적잖아 당황스럽다. 과거 자신의 히트곡인 I'm A Slave 4 U 나 Toxic 도 이런 트랙보다는 더 화려하고 힘이 넘치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기 싱글의 선택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신중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무슨 곡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는 것이기도 하다.
http://img.theqoo.net/YvWju
지난 Circus 와 Femme Fatale 두 앨범은 확실히 성공적인 활동을 보였다. Gimme More 를 VMA 에서 말아먹고도 살아 남았고 Blackout 이 미국에서 100만장 넘게 팔릴 수 있던 원동력은 브리트니 음악이 그만큼 좋았기 때문이다.
Glory 앨범의 완성도는 분명히 높다.
그러나 브리트니의 보컬은 피곤하다.
EDM 과 오토튠이 사라졌지만 더이상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는 브랜드가 음악에서 두드러지지 않는다.
팬이라면 만족도 높은 앨범이 되겠지만
대중들은 브리트니에게 이런 노래를 원하지 않는다.
일부 팬들은 브리트니의 앨범 판매량이 유출로 인하여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래도 살 사람은 다 산다.
첫 주 판매량이 10만장도 안 된다는 것은 코어 팬을 제외하고 라이트 팬들이 급감했고, 일반인들의 선택을 더이상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냥 한 때의 팝 디바로서 남아있는 일부 팬을 대상으로 코어팬장사만 하는 가수가 될 지,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본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지, 이제 브리트니는 스스로 결정을 할 때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