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당황스러운 건 이 사람이 잘못 한것도 없고 그냥 싫어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야 친절해
동성이고, 처음 봤을 때 내 개인적으로는 좀 매너 없다고 생각한 행동 하나를 했는데 이게 막 대단히 매너 없고 그런 건 아니야
오히려 용인 가능한 수준이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신경 쓰지 않고 잘 몰랐나보다 할 정도...
아무튼 이 사람이랑 프로젝트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 그때마자 불편하고 비호감인 감정이 느껴져서 당황스러워...
그래서 진짜 왜 이럴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1. 나랑 동갑임을 알게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에서 나랑 이분만 동갑이고 나머지는 나이가 훨씬 많음 그래서 생겨난 알게 모르는 경쟁의식 같은거다 (신경쓰임 같은 거)
2. 첫인상이 그대로 이어졌다
3. 열등감이다 (내가 컴플렉스가 있는 부분을 이 분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다만 이걸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고 열등감을 느낀적이 거의 없는데 왜 하필 이 분한테 ..? 하는 마음은 있어)
4. 프로젝트 자체가 스트레스 받아서 모든 게 힘든거다
진짜 내면 깊이 파고들어서 이유를 찾아보려고 노력해봄
이 분이랑은 프로젝트 인원 꾸린다고 할때부터 아 이분이랑은 진짜 같이 안되면 좋겠다 싶었거든? (이때는 동갑인 거 알기 전, 한 두어번 멀리서 봤을 때)
근데 같은 팀 돼서 진짜 세상이 나를 깜짝까메라 하는 줄...볼때마다 계속 불편한 감정을 느끼니까 힘들다 앞으로 계속 봐야 하는데
이유가 뭘까 솔직한 댓글 부탁해 경험담도 환영합니다
+)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개인적인 감정을 티내거나 일 집중 못하는 건 아님!!!! 이건 장담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