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람 보고 한 눈에 반한 적 없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라 원래 성격보는 타입이라 그냥 성격이 별로일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근데 한두번 더 단체로 만나보니까 성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허탈했움 …
문제는 내가 마음이 너무 조급해졌다는거야 군대가니까 학교도 안 나오지 군대 가기 전에 친해질 기회조차 없는거야.. 얼마전에 단체로 만났는데 그때 내가 뭔가 눈에 띄게 하진 못하고 그냥 약간 이전보다는 덜 서먹해진 정도?였거든
근데 주위에선 내가 연락이라도 이어갔어야했대 두 번째 만남이고 곧 군대갈 사람인데 뭐가 감정표현이 무섭냐고
나는 오히려 지금까지 관심표현을 좀 친해지고 나서 했던 타입이라 안 친한데 하는게 너무너무 어려운거야 그리고 뭐 그 단체에서 계속 만나긴 할 사람이고 (1년 6개월 이후에도,,)
다들 그렇게 적극적으로 살아가는게 부러워 나는 솔직히 내가 자신이 없어
나한테 감정표현하고 그러라는 사람들 다 많은 감정표현을 받아봤거나 여러번 연애해본 사람들이란 말야
나는 그런 관심조차 성인 되고는 받아본 적이 없어서 내가 하는 것조차 어색해 잘 들어갔냐는 연락조차 … (나는 이 사람보다 성인 된지 좀 많이 되긴 함 .. ㅋㅋㅋㅜ)
이러면 뭐 될 사랑 안 되는 것도 아는데 … 그냥 꼭 이 사람 아니어도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살고싶은데 어렵다 안 놓치고 싶은 사람 나타나도 놓칠 것 같고,, 상대가 맘이 없는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마음을 키우게끔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나도 안지 얼마 안 된 사람이니까 좀 더 신중하자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고 이 사람이랑은 타이밍이 안 맞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하려 해도
그냥 본질적으로 내가 자신이 없는 것 같고 소극적인 것 같아서 평생 이렇게 살까봐 무서워 지금까지도 그냥 비슷했거든 이 사람 아니어도 과거에 관심있었던 사람들 모두..
나도 나를 좀 더 사랑하고 싶다 자신이 없어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