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있고 그거 때문에 우울증 생겨서 20대 중반부터 정신과를 다녔어
그런데 ADHD진단 받기 전에 우울증약 부터 먹었는데 그 중에 살 찌는 약이 있어서(아빌리파이라고 의사쌤은 살 안찐다고 했지만 그거먹고 살쪘다는 경험담 엄청 많음)
살이 한 20kg 찜 163에 50>70됨
그렇게 건강상 문제는 크게 없지만 한 때는 내가 정신과약 먹고 취직하고 어쩌고 하면서 삶이 좀 나아졌는지
20대 후반에 연애에 좀 관심을 가졌었어
하지만 좋은 결과는 못 보고 차이기만 하고 ㅋㅋㅋ 그러다보니 외모 때문인가 하고 극단적 다이어트도 하고 그랬지.. 요요왔지만
사실 외모 보다도 정신적 문제에서 이제 회복하기 시작한 사람이 인간관계 끝판왕인 연애를 도전한 게 근본적 문제였겠지만
어쨌든 30대가 된 지금은 연애는 포기했는데 ㅎㅎ 그래도 뭔가 살찐 내 모습이 싫음
아빌리파이 끊어도 봤는데 (쌤이랑 상담하고) 식욕은 안 줄고 상태 안좋아지기만 해서 그러지는 못하고있음...
지금도 다이어트 생각은 하는데 예전의 극단적 다이어트 경험 때문인가 잘 안되네..
의사쌤한테 찡찡대서 삭센다도 받아봤지만 끊자마자 요요왔고
지금 약 먹으면서 일도 잘하고 일상생활 잘 하고 있어서 좋긴 한데
가끔 예전 사진 보면 좀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해
지금은 다이어트 생각 하지 말고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런데이 8주를 도전해볼까 생각하고 있어
운동에 취미를 붙이면 자연스레 식단도 하고싶어지지 않을까? 하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