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후기를 남길줄은 몰랐는데.. 이건 워낙 생소한 라면이니까
얼마전 슼에서 경상도권에 있는 마트인 탑마트에가면
오뚜기에서 만든 탑마트와 함께라면이라는 탑마트 한정라면을 판다고해서
이런거보면 얼른사먹어야 직성이풀리는 나는 그날 바로 사러가서 바로 끓여먹어봤음
헐 근데 내가 딱 좋아하는 라면맛이고 너무 맛있는거야
그래서 진라면맛을 잘못기억하고있었나?싶어서 진라면을 1봉만 따로 사서 나중에 비교해봐야겠다하다가
드디어 오늘 둘다먹어봄
일단 난 진라면이 내입에안맞아서 안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1.국물이달아서 2.면에서밀가루맛이꽤나서 3.국물에서쇠고기스프맛이난다
이거임
오뚜기라면은 대체로 국물이 단편이라 느꼈고
라면국물에서 고기스프맛이 확 느껴지는것도 안좋아함 진라면말고 다른라면에서도 마찬가지임
암튼 이래서 진라면 먹을일있으면 어떻게든 부가재료 넣어서 다르게 먹고 그랬는데
함께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아니 봉투는 거의 똑같이생겼는데 왜지?싶었거든
오늘 두개 연달아 먹어보니까 그냥 아예 다른라면임 ㅋㅋㅋ 스프뜯어서 부을때 향부터가 아예 다름ㅋㅋㅋ
다른거 추가한거없이 뒷면에 써진 그대로 지켜서 끓여먹었고 후기를 한번 적어볼게
우선 진라면부터 먹었는데
내가 위에서 적은 그맛대로 났고 아 역시 맛없다 내스타일아니다 하고 바로 함께라면 끓임
스프를 딱 뜯어서 넣는순간부터 아 이거다 좋아하는향이 바로 팍!나더라고 ㅋㅋㅋ
진라면은 건더기스프가 따로있고 거기에 파부스러기같은거랑 콩고기같은게 들어있는데
함께라면은 분말스프만 있고 거기에 미역건더기!!같은게 들어있음
내가 기본라면에 땡초를 넣은 향과 국물맛을 되게 좋아하거든?
근데 함께라면이 딱 그 향이랑 맛이 나는거야 ㅋㅋㅋ 분말스프만으로 이렇게 땡초맛나는건 처음봤어
매콤함정도는 진라면 함께라면 둘다비슷하고 둘다 신라면보단 덜 매워
함께라면은 땡초 송송넣었을때의 맛과 향이 나고
아까 말한 소고기스프맛이 안느껴짐 오히려 미역도 있고 국물이 개운한 느낌
이건 내 개인 선호도긴 하지만 일반 음식도 고기육수베이스를 안좋아해서
물론 실제론 라면스프자체가 소고기베이스긴할건데
너구리나 오짬같은거 먹고 음 소고기스프맛나네 하진 않는것처럼?
달달함은 약간 있는거같긴한데? 암튼 진라면보단 확실히 적고
이게 경상도마트 한정으로 나온거잖아
그래서 뭔가 경상도사람이 선호하는맛쪽으로 나온거 아닌가?싶기도해
전국 라면소비량 보면 예전부터 다른지역은 다 신라면이 압도적 1위인데
경상도쪽은 안성탕면이 1위거나 신라면이랑 같거나해서 뭐 된장베이스 라면을 좋아하는거다 그런 말도 있었고 ㅋㅋ
나도 어릴때부터 거의 안성탕면만 먹고 컸거든
안성탕면 신라면 선택지가 있어도 항상 안성을 골랐어 더 맛있으니까 ㅋㅋ
아빠는 종종 신라면을 드셨는데 아빠한입만도 안함ㅋㅋㅋㅋ
성인되고나서는 신라면도 종종먹음ㅋㅋㅋㅋ
사실 라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한번안먹으면 몇년을 안먹기도 하고
라면이란게 사진으로 볼때나 냄새는 좋은데 막상 먹으면 생각했던거보다 맛이없다고 느껴서 그런건데
평소엔 집에 라면 안사두고 어느날갑자기땡기면 편의점에서 하나만 사고 그러는데
이건 그래도 묶음으로 사놔도 되겠다 싶어 만족!
라면사진을 보거나 하면 상상하는 그 '라면'의 맛이 그대로 나서 좋아 ㅋㅋㅋ
근데 이게 잠깐나오다말지.. 앞으로 계속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진라면이 입에 안맞았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맛을 좋아한다면
한번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