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전에 취업을 하게 돼서 그냥 단톡방에 나 ㅇㅇ에서 취업했다~~했는데 그 지역 근처 살고있는 대학동기 남사친이 퇴근하면 걍 밥이나 한번 먹자해서 만났단말이야
평소 갠톡도 안하고 단톡에서만 간간히 생존신고하고 단둘이 만난건 3년만임..ㅎ
어쨌든 만나서 고기 먹는데 갑자기 남사친이 전화 받다가 표정이 굳어서 나 친구 만났지 하면서 나가는겨
한 5분 뒤에 들어오는데 표정이 너무 안 좋길래 왜그러냐했더니 여친한테 나 만나는거 말 안했는데 고기 주문받을때쯤 아이폰 잘못눌려서 여친이랑 통화상태였던거ㅋㅋㅋ 별얘기 안하고 걍 난 고기 뭐먹을까 부족하면 더 시키자 이러고 있었는데ㅠㅠㅠㅠ
그래서 여친이 쌍욕을 하면서 헤어지자 난리난리를 쳐서 말 안한거 미안하고 몇 년만에 처음 만났고 그동안 연락도 안했다 하면서 카톡까지 캡쳐해서 보냈는데 여친이 당장 그자리에서 나가라고 자기한테 페톡 걸어서 확인시켜달라고까지해서 남사친 고기 몇 점 주워먹다가 감... 나중에 미안하다고 연락와서 물어보니까 결국 헤어졌대
나혼자 고기먹다 집갔는데 나도 이상한 오해받은거 같아서 찝찝하고 맘이 안좋음ㅋㅋㅋ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