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드루이드로 유명한 ㅍㄹㄱ님한테 운좋게 용과 가지를 나눔 받았었어
설명해주신대로 칼로 아랫부분을 열심히 잘라서 심고 가족들한테 몇년 안에 용과 키워서 가족 모임 가겠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함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나의 용과는 5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변화가 없었어
같은 시기에 나눔 받은 다른 사람들은 보면 끝부분에 뭐가 자란다고 자랑하던데 내껀 아무리 봐도 심을 때 그대로였어
내가 제대로 키우는 게 맞나 만져보면 아직 단단하긴 한 거 보니 괜찮은거 같은데 왜 아무 변화가 없을까 하던 찰나에
오늘 보니까 끝에 뿅!!!! 하고 튀어나오는 새순이 있어서 발견하고 좋아서 소리 지를 뻔함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귀엽잖아 🥹🥹🥹
잘 자라고 있다는 표시 같아서 안심이야
그동안은 내가 잘못 키우고 있나 내 스스로 의심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의심을 내려놔도 되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