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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강아지가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는데 오진인지 확신이 안서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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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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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병원 설명 먼저 하자면

A병원: 5,6년 내원한 병원

B병원: 지인이 테크니션으로 근무, 수술하려고 내원해본 병원

C병원: 타과목 진료보는 병원

 

 

강아지 나이 12살, 담낭슬러지가 있어서 모니터링 해오다가 수술을 생각할 때가 옴

A병원에서 아이가 몇년째 꾸준히 WBC(백혈구)수치가 낮았던 부분이 걸린다며 혈액종양(림포마, 백혈병)을 의심함

A병원에서 수술할 생각이 없어서 (야간 상주의사가 없음)

B병원에 수술문의를 해둔 상황에서 A병원에서 혈액종양 확진 연락을 받음.

만약 이 혈액종양이 맞다면 기대여명이 항암 안하면 한달~한달반, 항암하면 평균 1년이야.

비용은 1500~2000만원정도, 항암 기간은 4~5개월

 

아이는 우선 임상증상이 하나도 없는 상태

활력저하, 식욕저하, 림프비대, 초음파상 간이나 비장 비대 어느것에도 해당되지 않아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B병원에 문의를 했더니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거의 확신을 하면서 말하더라고 (암 아니다. 추가검사 할 필요도 없다)

확신하는 이유를 물으니 A병원에서 한 검사 하나만으로 원래 암을 확진하지 않고, 림포마는 임상증상이 이렇게 없기 힘들다고 함.

 

양쪽의 의견이 아예 다르니 CT와 세포검사를 확인해보기로 했고

검사하는 사이에 C병원에도 문의해보니 B병원과 똑같은 의견이야.

 

CT와 세포검사 결과는 모두 암일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임상증상이 있다면 추가검사를 해보라고 함.

 

나는 임상증상이 없기때문에 당연히 A병원의 오진이라고 생각했고, 검사결과지를 보여주기 위해 A병원에 갔는데

'암이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라는 CT와 세포검사 결과지를 보고도 '그래도 암일 가능성'에 대해 자꾸 설명함.

 

혈액에만 암세포가 있을수도 있으니 골수검사와 MRI를 찍으라는건데 (지방 사는데 둘다하려면 서울가서 찍어야 함)

문제는 아이가 CT를 찍느라 그런건지 목디스크 증상이 올라와서.. 차를 장시간 못타고 침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이야

 

그래서 침치료를 해보면서 더 검사를 할지 고민하겠다. 최근에 검사하느라 마취했는데 또 하는것도 안좋을것같고

조영제를 넣는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디스크마저도 침치료 하지말고 MRI부터 보래.. 터진거면 침 의미 없다고

근데 디스크가 터진거면 아예 걷질 못한다고 들었는데 또 그정도는 아냐 그냥 목근육 경직상태인거지

 

암튼 A병원의 과잉진료에 학을 떼면서도 찝찝함은 계속 남아있다 ㅠㅠ

더 검사를 해서 잡아내야할지, 아니라는 결과지를 믿고 검사를 안해도 될지.. 모르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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