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나이들면서 점점 생겨나는 경험들이 생기니까
말의 무게가 달라지는거같아
어릴때는 욕들 있잖아 막 병신같다 장애인이냐 뭐냐 게이냐 걍 뒤져라 이런.. 학생들이 흔하게 하는 욕들
나는 안하고 살았지만 뭐 하는사람 자유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날이 지나면서
내 주변에 장애인, 성소수자도 생기고 내가 자살 유가족이 되니까
말들의 무게가 달라지는 느낌...
지인이 그냥 하는말들 막 죽어버릴까 뭐할까 이런 말들에 한번씩 깜짝놀라고.. 뭐 지인들은 내가 자살 유가족인거 모르니까.. 그러는거지만
어떤 말이든 상대방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모르니까
내가 말을 조심해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서 살고있어..
슼에 지금 우울증에 대한 글 읽으면서 또 한번 생각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