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알러지가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세밀검사까지 한 적이 있음.
그 아이는 보통 두드러기, 발진으로 알러지가 나타나고 딱 한번 심했을 때 호흡도 이상했어.(해산물)
알러지 식품이 뭔지 아니까 보통 외식 때 그 아이가 못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못 먹는 음식을 칼처럼 구분해서 시킴.
어제도 그랬어. 조카가 먹으면 안되는 해산물 파스타 A와 일반 파스타 B를 시켰는데 B를 먹다가 갑자기 조카가 배가 너무 아프다는 거야.
화장실 다녀오라 그랬는데 그런 배도 아니래.
조카가 심각해보여서 언니 집으로 빠르게 이동해서 알러지약을 일단 먹여봤어.
난 솔직히 언니가 그런 약을 먹이는 게 되게 이상했거든.
배탈약을 먹여야 하는 거 아닌가 했어. 뭐하면 응급실 갈 준비하고 있는데 1시간쯤 지나니까 조카가 멀쩡해짐.
일단 조카가 나아져서 기쁘긴 했는데 좀 신기하긴 하더라.
알러지 증상 중 복통이 올 수도 있어?
언니도 혹시나 하고 먹여본 거라 그게 알러지증상이란 확신은 없대. (항상 얼굴 발진으로 시작하는데 얼굴도 괜찮았음, 해산물 파스타 조카가 안 먹음)
조카가 나아진 건 좋은데 대체 그 복통의 증상이 뭐였는지 너무 신경쓰인다. 뭐였을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