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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최근 1년 정도 내에 산 가전들 중 만족하는 것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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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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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데 

그동안 집안 살림에 그렇게 큰 관심을 두지 않다가 

내가 집안 살림에 관여하게 되면서

최근 1년 내에 내돈내산 가전을 꽤나 많이 사게 되었어.

좋았던 것들 후기 남겨볼게.

 

 

1.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plus)

집이 좁다고 로청 못 쓴다는 편견을 버려야함. 내 집은 좁아서 그냥 내가 밀면 돼!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로봇청소기의 진가는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 내 집을 청소해준다는 것 그 자체에 의의가 있다. ㄹㅇ 진짜 너무너무너무 편함. 특히 머리카락 잘 빠지는데 매번 줍는 거 진짜 귀찮고 짜증났는데 로청 사고 광명 찾음... 무선청소기랑 로봇청소기 중에 진짜 고민 많이 하다가 난 귀차니즘이 심하니까 무선으로 사면 어차피 자주 안할텐데 그럼 핸디청소기랑 집에 있던 구형 유선청소기로 청소하는 지금이나 비슷한 거 아닌가..? 싶어섴ㅋㅋㅋ 로청으로 샀고 대만족함. 쿠팡 쓰면 폴센트라고 최저가 알려주는 어플 있는데 나는 이 모델 저장해놓고 최저가 내려갔을 때 79만원 정도에 샀음. 왜 이제 샀는지 후회되는 가전 1위. 

 

2. 식기세척기 (sk매직 6인용)

신형 아니고 구형 모델이고 39만원대로 삼. 모델명은 DWA2920POOIV 이거고 작년에 샀는데 이것도 왜 진작 안 샀는지 개후회되는 템... 특히 이거 산다고 했을 때 식세기를 믿지 못하던 우리 엄마.. 그냥 손으로 빨리빨리 설거지 하면 되지 뭐하러 거기다 돈을 쓰냐고 했던 우리 엄마의 최애 가전으로 등극. 보통 3~4인 가족이면 식세기 6인용은 너무 좁지 않냐고 하는데 1년 가까이 써보니까 6인용도 딱히 부족하진 않은 것 같아. 우리집은 아침 점심은 출근하거나 집에서도 가볍게 각자 먹고 저녁만 보통 집에서 차려먹어서 더 그런 것 같음. 6인용으로도 들어갈 거 다 들어가고 딱 좋았음. 식세기도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 설거지를 해준다는 것에 그 가치가 너무나도 충분하다.. 심지어 잘 닦임. 제발 식세기 사세요. 

 

3.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 + 이동용 스탠드 거치대

나의 경우 정말정말정말 활용도가 높아. 노트북 모니터 대용 + TV + 유튭 + OTT + 홈트레이닝용 + 닌텐도 스위치 모니터용까지. 진짜 내가 산 가전 중에 가장 활용도 높고 가장 좋은 것 같음. 근데 삼성에서 같이 파는 모니터 거치대는 밑판이 좀 큰 것 같아서 나는 오늘의집에서 따로 스탠드 거치대를 샀어. 모니터 대용으로도 쓸거라서 스탠드 높이도 높은 걸로 샀고. 그래서인지 가장 좋은 건 노트북 모니터용으로 쓸 때인 것 같아. 다른 용도로 쓰다가 일할 때는 책상 뒤 쪽으로 그냥 슥 옮겨서 hdmi 연결만 하면 바로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은 닫아놓고 대형 모니터로 크게 보면서 쓸 수 있고 진짜 개꿀 개좋아. 

 

4. 다이슨 슈퍼소닉

개비싸지만 의외의 개꿀템... 사고 나서 후회 안 하는 템. 회사 복지몰 보다가 포인트로 살 수 있어서 그냥 한번 사치 부린다 생각하고 샀던 건데 의외로 너무너무 삶의 질을 향상 시켜줌. 내가 반곱슬인데 머리결 정리가 진짜 너무 잘 돼. 플라이어웨이 노즐인가 아무튼 그런 거 있는데 머리말리다가 그거 끼워서 한번씩 슥슥 해주면 미용실 다녀온 것처럼 머리 차분해지고 잔머리 뜬 것도 정리 되고.... 그리고 몰랐는데 빠르게 골고루 진짜 잘 말려주는 것 같음. 이거 쓰다가 그냥 일반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니까 답답해 죽을 것 같더라고. 그냥 다이슨만 계속 쓸 땐 몰랐는데 여행갔을 때 안 가져갔다가 갑자기 역체감 해버림.. 아무튼 고장나면 또 살 것 같음.

 

5. 음식물 처리기 (쿠쿠 17L)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이것도 진짜 삶의 질을 많이 올려줬어. 일단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 들고 나가서 버리는 번거로움이 덜어졌다는 게 너무 좋음... 우리집은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러 높이가 좀 있는 것으로 샀었어. 이것도 산지 1년 넘었는데 넘나 잘 쓰는 중.

 

 

다음엔 세탁기 + 건조기 사는게 목표야! 열심히 돈 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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