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라 카페에서 일하는 중이었는데
나도 왜 그런지 몰라
그냥 어떤 사람이 자꾸 나한테 오는 거 같은 느낌에 쳐다 봤는데
눈이 두세번은 마주친 거 같애
날 자꾸 보고 있으니까 신경 쓰이고 예민해져서
내가 먼저 그 사람한테 혹시 저 아세요? 하고 물어 봤거든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나한테 한 숨을 크게 쉬면서
정말 정말 미안하고 제가 원래 이러는 성격도 아닌데 하더니
멈칫 멈칫 하면서 이야기를 자꾸 안하는거야
내가 답답해서 네 말씀하세요 하니까 그때서야
해외에 안나가면 안 되냐고 이번에 말고 다음에 나가라고
적어도 날이 엄청 더워지고 나서 나가면은 훨씬 나을 거라고
지금 나가게 되면 하더니 죽을 수도 있다고 아니 죽는다고
그러니까 이번에 안 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야
나 너무 소름돋는 게
바로 이주 있다가 출장 있어서
해외에 나가게 되거든
딱 열흘 있다올건데…. 미친시발이거뭐지
무슨 몰카인가 유튜브??? 근데 아니래
자기도 미친사람 소리 들을거 뻔해서 안하고싶은데
그렇다고 모르는척 하기에는 눈에 보여서 그렇다고
할만큼했다 하고 가더라
ㅅㅂ 이게 무슨 유튜브 컨텐츠같은 소리지????
나 지금 점집이나 신점? 그런거 보러 가려고 찾아보는데
이거 그냥 개무시하고 갈까?
친구 한명은 그거 개뻥이라 하고
한명은 찝찝하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