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다정하고 좋은아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길러주시긴 했고
아빠가 기분좋을땐 물질적으로 잘해준것도 있어서
나도 항상 아빠를 원망하다가도 그래도 아빠라고 사랑하고 다시 기대하는걸 반복하게되는..항상 애증의 대상이었어.
근데 임신 막달인 딸앞에서 늘 본인 하던대로 기분 안좋은티 팍팍내서
(이유도 모름. 첨에 우리집 와서부터 말 수 없었음..)
사위까지 눈치보게 만들고 출산 잘하라는 말 한마디 없이 쌩하고 가버린, 여전히 변히지 않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나도 놔버리려고... 더이상 평범한 아빠의 모습 기대하지말고
새로 태어날 아이와 내 남편한테만 의미를 부여하고 집중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