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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3개월동안 편의점 프리터생활 이제 그만하려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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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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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또한 편의점에서 쓰이고 있음을 명시...

블로그에 쓸까 하다가 더쿠에 조심스레 써본다!헤헤 난 관종이니까..


1. 아예 프리터로 살게 된 계기

우선 집을 나온 상태이고, 타지 생활에 잘 적응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게 돈이라고 생각해서 직장과 편의점을 둘다 구하게 되었고, 편의점 자리가 먼저 나서 근무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난 참 근자감이 대단한 알바자식이었던거 같아!


2. 프리터로 타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봤던 짓들(?)

첫째, 주변 편의점에 가서 사장님께 슬쩍 알바 안구하냐고 어필하기

- 이 방법은 꽤 괜찮았던게, 정규 시간에 일 안하더라도 대타가 필요할때 종종 불러주시기때문에 알바시간 빵꾸날걸 대비해서도 좋고, 이때 또 잘보이면 정규 시간에 우선 채용해주심!!! 단, 알바 경력이 좀 있을때 추천...


둘째, 평일 아침 3시간 알바다니기 (오전 7-10시)

- 나의 경우에는 오전에 3시간(무족권 집 근처여야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로!), 중간에 집에서 휴식, 그리고 오후 알바를 다니는 식으로 했어

3시간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매주 5일씩 하면 이것도 쌓인다.... 강제로 아침형 인간이 되더라도 물류도 없고 청소 위주로 하면 되는 시간대라 조금 깔끔함을 요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시간대야 난 것도 모르고 지원했다가 그냥 그 시간 탱킹(?)정도밖에 못한..ㅎㅎ


셋째, 대타는 모두 YES하는 YES man되기

- 정말 닥치는 대로 대타를 다 했던 거 같아. 인생 첨으로 하루 14시간 알바를 해봤엌ㅋㅋ 근데.. 이건 체력이 좋은 사람 이야기지, 나같은 약골덬들에게는 비추해.. 그 이유는 다음과 이어진다...!


넷째, 점장님의 성향 파악하기

- 내게 온갖 대타를 다 시켰던 점장님이 날 처음 고용할때 날 고용하기 위해 내 앞사람을 자르고 고용한거라고 하더라. 처음엔 점장님이 계속 걔 일 못해~ 불친절해~ 하면서 당위성을 부여하길래 별것 아니겠거니 넘어갔지만... 일하면 할수록 점장님의 그런 행동은 계속되었고 한편으론 이게 내가 될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더 나빠지기 전에 내가 먼저 다른 곳으로 일자리를 구해야겠다 싶었는데- 앞서 말한 대타예스맨하다가 몸살이 난거야ㅠㅠㅠ 아프다고하니까 사장님이 바로 자르시더라. 너 유리몸이라고. 뭐 내가 마냥 잘했다고 생각은 안해. 다만 뭐.. 사장님도 잘한게 있나 싶고.. 그래도 서로 정산은 다했으니까(?) 아무튼 진짜 그 커뮤에만 돌아다니는 그 '쎄함'은 진짜 믿어도 될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야. 보통은 맞더라고. 


3. 프리터 생활을 마무리하며-

나는 이제 알바를 하나 둘 정리해가며 구직에 더 기운을 쏟아보려 해

솔직히 프리터 생활이 마냥 나쁘지도 않았어

사람을 대하는걸 좋아하는지라 손님들이랑 좋은 기억들도 많고 점장님들과도 마찬가지지 항상 사람이 나쁜기억만 주는건 아니니까

타지로 오면 꼭 마치고 집에 왔을때 야구를 볼 수 있게 일할 수 있다면 좋겠단 소망도 있었는데 그대로 시간 분배도 괜찮게 했고!

다만 우리나라에서 프리터는 정말 모든 점장한테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고용산재는 커녕 아무 보험도 가입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 면에서 오래 할 건 아닌거 같아 하하 그걸 하고서야 아는 난...


굉장히 뻘글이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알바할때 ㅎㅇㅁㅊ 어플로 관리하니까 괜찮더라..ㅜ 광고아님...

아무튼 이 글을 읽는 모든 덬들이 행복하기를

못본 덬들도 즐거운 나날들만 가득하기를

우리 모두 행복하ZAHHHH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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