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공부하면서 몸은 몸대로 상하고 마음은 마음대로 상해서 지금 초고도비만에다가(원래는 그냥 과체중 정도였는데) 우울증/공황와서 약 먹고 있음... 지금은 공부도 하고 살 빼려고 하는데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보니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대로 안되고 약먹으니까 몸도 안 따라서 하루에 12시간도 넘게 자는 거 같음..... 진짜 내가 가끔 들여다보러 가서 자고 가면 너무 많이 자서 걱정돼
부모님이랑 맨날 엄청 걱정 중인데 답이 안나와 이래라 저래라 해봤자 그게 다 스트레스고 본인이 이겨내지 않는 한 못 바뀌는거 앎... 그래도 뭐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데 내가 생각하기엔 일단은 환경이라도 좀 바꿔야 (혼자 사니까 더 건강관리도 안되고 무기력해서 거의 집에만 있는 거 같음.... 근데 본가 오라오면 압박 받는다고 싫어해) 할 거 같은데.... 공부고 뭐고 본인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자연 속에 있는 단식원이라도 가서 공부랑 좀 멀어지면서 건강에만 집중해서 최소한 그냥 비만 정도로만이라도 빼면 좋겠어서 찾아보고 있는데 이러면 요요올까봐 또 걱정도 되고 거기 들어가 있으면 또 불안이나 공황 심해질까봐 걱정도 되고ㅠㅠㅠ
진짜 걱정이 너무너무너무 되는데 옆에서 하는거보면 너무너무 갑갑하고.... 내버려두고 가만히 응원만 하자니 진짜 멘탈적으로든 건강으로든 너무 위태로워보여서 가만히 있기가 너무 괴로움..... 너무 답답해서 혹시 의견이나 구할까 해서 글 써봄 ㅜ 단식원 가면 좀 관리 잘 되는지도 알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