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생이라 인생을 뭔가 거창하게 살았다라고 하긴 좀 어려운데...
그동안 살았던 내 인생에서 내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팀플할 때 실수를 하면 실수해서 슬프다 이런 생각도 들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참여했으면 팀플이 더 원활했을텐데처럼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돼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사람 눈에 내가 어떻게 비칠까를 생각하게 되고...
이걸 인지하고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되더라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나보다도 사람들을 더 신경 써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나보다 타인을 더 챙기기도 하지만
나 오늘 뭐 입었지? 보다도 다른 사람 뭐 입었는지, 말을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지처럼
타인을 많이 의식하고, 생각하더라고
그냥 생각 자체에서 나보다 타인의 비중이 높은 것 같아
근데 예전에 악플러의 심리는 자신의 인생이 재미가 없어서
타인의 인생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라던 게 생각이 나서..
나한테 내 인생이 재미가 없어서 나보다 다른 사람을 그렇게 신경 썼나 싶네
혹시 이런 거 고친 경험 있으면 알려줄 수 있을까 아님 나 어떻게 하면 나를 좀 더 신경 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