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35살이고 외동이고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어
근데 1년반전에 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어
지금도 목관 콧줄하고 있고 침실에 누워있어
다행인건지 우리집이 가난해서 나라서 지원받을 수 있는거 최대로 지원받았고
그동안 비급여 병원비는 20년정도 만난 아빠 여자친구분이 내셨어(자기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음)
나는 내가 할 수있는만큼 돈 드렸고
1년반동안 일도 제대로 못했어
친구 도움으로 친구 밑에서 백만원 받고 일하다가 망해서
새로 일을 해보려고 하는데
최저가 200정도잖아? 그걸 받음 지원이 끊겨
근데 200으로는 내생활, 빚, 병원비까지 무리야
구청에다가 상담 받았는데 병원으로 주소이전을 하래
근데 지금 병원에서는 안된다고 해서
다른 병원을 찾았어
그리고 오늘 아빠 여친분이랑 통화했는데
주소이전가능병원은 별로라고 거기가면 죽는다고 싫대
3년만 지원받을 수 있을정도로만 일을하래
나는 나이가 있으니까 제대로된 일을 하고싶어
30살만 됐어도 3년 해봤을거야
그치만 35이잖아 이미 2년을 포기했잖아
근데 아줌마는 자기가 병원비내고 한 그동안은 뭐가되녜
조금만 더하면 아빠 일어날 것 같은데
난 사실 지금 포기상태고
대기업 갈 것도 아니고 3년만 알바하래
왜 자꾸 니인생만 찾녜
노력한 자기는 뭐가 되냐고
근데 내가 지원해보고싶은 일이 있는데 다음주 마감이야
내가 이제는 내인생 찾는게 이기적인걸까?
많은거 바라지도 않고 최저라도 받고싶은 이 마음이?
진짜 속상해서 눈물만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