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관계가 마냥 친근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편하게 지냈는데 어릴때도 아빠가 술을 자주 마시고 한 번씩 엄마나 집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일때가 있었어서 물론 여전히 그래 ,,, 집안 사정을 다 애기 할 수 없지만 그래서 그냥 좋을때는 좋고 미울때는 미운 그런 느낌으로 평생을 살았는데 아빠가 나 20살때쯤 하던 일 접고 그뒤러는 그냥 한 번씩 ? 일 하는 상태야 그래서 엄마 벌이로만 계속 살았는데 그러면서 그동안 없던 빚도 생겼어 근데 아빠는 이걸로 왜 돈 관리를 못했냐 등등 다른 이런 저런 문제로 한 번씩 욕하거나 술 먹을때는 행동이 심해 .. 이런 생활이 반복되는데 아빠가 한편으로는 미우면서 어쩔때는 돈 없이 집에만 가만히 있을때는 불쌍하기도 하고 이게 참 복합적으로 오더라 ...?
그동안 나랑 엄마가 자주 아파서 병원도 자주가고 다들 질병 한두개 있어서 병원도 꾸준히 가야 되는 상황이라 사실 엄마 벌이가 적지 않아도 마이너스가 날 수 밖에 없더라 ,,, 근데 아빠는 또 엄마 퇴근 시간 늦는거로도 짜증 집안일도 짜증 솔직히 이제 집에 하루 종일 있는 사람이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일인데 내가 아빠한테 좀 해달라고 하면 본인 부려 먹는다고 계속 투덜 거려서 그냥 내가 다 감당하려고 함 .. 나도 시험 준비 알바 몸 안좋음 이슈로 힘들어서 그런지 아빠를 보면 너무 감정이 복합적이야 ㅜㅜㅜ 돈을 벌어오라는기 아니라 그냥 집안일 정도는 하루 종일 있으면 어느 정도만 해줬으면 하는데 하 모르겠다 이 글을 적으면서 너무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다 적지는 못하지만 솔직히 우리 가족 가족 같은 느낌이 너무 안들어 ㅠㅠㅠ 서로 대화도 안되고 서로가 서로한테 너무 짐인거 같다 ...